순서는 사용한 순서입니다.
LG 옵티머스 Q
- 왜 이걸 골랐을까 기억이 흐릿했었는데 최근에 다시 떠올랐습니다. 사려던 매장에서 아이폰(3GS 들어오고 몇 달 뒤였죠)이 비싸다고 했나 없다고 했나 아무튼 그래서... 당시엔 삼성을 안 좋아했고, 다른 제조사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아서 그나마 특이했던(급작스런 홍대병 발병) 이걸로 골랐던 기억이 있네요.
갤럭시 넥서스
- 유플러스 3G 망이 느려터져서 울화통도 터지고 못쓰겠어서 갈아탔습니다. 초반엔 커롬질 빡세게 하다가 열정을 이 때 다 쏟아부어서 순정파가 되었습니다. 이 친구도 2년 가까이 쓰니 퍼포먼스가 느려 터져서 갈아탔습니다.
갤럭시 S4 LTE-A
- 제가 써본 모든 폰 중에서 이 폰이 가장 좋았습니다(홍대병짓 하다가 만났으니 더 그럴지도요). 정말 마음에 들었어서 더 오래 2년 넘게 쓸 수도 있었는데 액정이 깨지는 바람에... 백수노릇하던 시절이라 수리비 없어서 그대로 떠나보내야했죠.
LG G5
- 최고의 폰 다음에는 최악의 폰입니다. 역대 폰들 쓰면서 액정 깨먹어본게 딱 세 번 뿐인데 셋 중 두 번이 이거였어요. LG가 스마트폰 사업 접는다고했을때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지만 안도하는 마음도 컸던.
갤럭시 와이드2
- 일단 LG가 싫어서 탈출했는데 완전 보급기라 성능도 떨어지고 고생 좀 했었어요. 그래도 보기보다는 꽤 괜찮았던 기억이.
갤럭시 S10e
- 본격적으로 취업을 했을 때 산 폰이었는데, 돌아다닐 일이 많아졌을 때에 시기적절하게 들여온 작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 잘 써었습니다. 사진만큼은 큰 불만이었는데 사진을 찍는다가 아니라 냅다 그림을 그려요. 나무나 숲을 찍은 걸 보면 이게 사진인지 유화인지... 그 정도로 엉망진창입니다. 이때부터 엑시노스에 대한 큰 불신이 생겼네요.
아이폰 SE(2세대)
- 아이폰을 경험해보고싶어서 들여본 첫 아이폰이었는데 iOS 특유의 불편함에 적응을 못하겠어서 불만을 토로했던 글이 이 게시판 어디에 있을거에요. 위의 S10e 쓰다가 중간에 바꿔본거라, 아이폰은 처분한 다음에 다시 S10e를 몇 달 정도 썼어요.
(S10e와 노트 10+ 중간에 갤럭시 A51을 사흘정도 썼어요)
갤럭시 노트 10+
- 이건 중고로 구했는데 첫 노트기도 했고 S펜도 신기해서 자주 쓰다가 곧 빈도도 줄어들고, 점점 느려지는 게 보여서 때마침 S22 울트라 사전예약의 민팃보상으로 떠나보냈죠.
갤럭시 S22 울트라(지금 쓰는 폰)
- 그 비싼 돈 주고 사전예약으로 샀는데... 바로 GOS 통수맞으면서 이걸 쓰는 내내 심란한 마음으로 있어야 했습니다... 작년 초에 열받아서 아이폰 12 중고로 바꿔보려다 '내 문제는 그게 아니었음을 깨달아서(프로로 가야한다)' 어찌저찌해서 지금까지 쓰고 있네요. 그래도 제 인생중에 피처폰까지 통틀어서, 이게 제일 오래 쓴 폰이네요. 다음달이면 딱 2년이니.
요새 핸폰 바꾸려고 다시 이리저리 알아보고있는데.. 갤 24 나온다는거 보고 텄다 싶어(램 아끼고 디자인도 차별화 없애고 그럴거면 플래그십이라고 하지를 말던가) 아이폰 15 프로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 대기중입니다. 이제는 갤럭시와 아이폰과의 차이점이 크게 적어지고 자기 마음에 드는거 그대로 쓰면 되는 시대이니까요. 단 이번에는 색상 갈등이 있네요. 내추럴만 빼고 다 마음에 들어서...
P.S. 패드류는 여기서 뺍니다. 너무 자주 바꿔대서 기억이 잘 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