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정말 실용적인 건 아니고, 취미나 예술 쪽이니 저기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은 슬픔까지 느낄 법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이유에서, 딥마인드가 바둑 다음에 스타크래프트를 공략 중인걸로 봤는데요. 그쪽도 정복하고 나먼 프로게이머의 입지도 좀 흔들리지 않을까요? 게임 개발사가 자사 게임의 흥행을 위해 돈을 팍팍 털어 넣지 않는 이상요.
지금 바둑 리그도 커다란 스폰서들이 붙어 있으니까 리그-기원이 이어질 수 있지, 여기에 더 이상 매력이나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하지 못한다면 존립이 위태로울것 같기도 하고요.
그에 비해 요새 뜨거운 AI 그림의 경우, '내 마음에 드는 자캐를 팔 수 있어' 같은 것도 있지만, '나 혼자 게임을 만들겠어' 라던가 '내 소설에 삽화를 넣겠어' 같은 나름대로 실용적인(?) 이유도 꽤 나오더라고요.
노벨 AI는 시작일 뿐이고, 좀 더 다양한/다른 그림 AI가 등장하면 그제서야 본격적으로 그림 AI를 활용할 분위기가 자리 잡으리라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