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고, 반년 넘게 재택하고 있습니다. 몇달 전부터 새로운 취미가 생겼는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대륙의 신기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것이죠. 10~20 딸라 정도 하는 물건은 실제로 사보기도 하는데요.
저번달 쯤에 발견한 물건 - 지문 자물쇠입니다. 배로 오는지 배송 받는데 한달 쯤 걸렸습니다. 잘 동작하네요.
마이크로 USB 충전 단자가 있고, 아주 짧은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판매자 설명에 따르면 완충시 1년 간다고 하는데, 오늘 받은 물건이라 실제로 배터리가 그 정도 기간을 버티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네요.
등록된 지문으로 인식하면 모터 진동 같은게 느껴지고 락이 풀립니다. 속도는 1 초 이내로 풀립니다. 붙잡고 손가락만 대면 되니, 열쇠 쓰는거 보다 빠를거 같네요. 어두운데서도 열 수 있고 말이죠.
근데 여행도 못가는데 이걸 어디다 써... 집에 꼬맹이 장난감으로 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