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약속도 있고 모니터 구매도 있어서 저번주 일요일에 논산으로 가서 부대 교회도 가고 1박 하고 월요일에 전역하는 부처 후임(아들 군번)도 부대 내 전역식에 민간인 스파이로 낑겨놀다가 같이 상경한 후 1주일간 대기하려던 계획이였는데....
일정 이틀치가 급작스럽게 취소되는 바람에 금 토요일에 이도저도 못하고 지출만 나갈 지경이니 그냥 땅끝 집으로 내려가서 이틀간 알바해서 총알 장전하고 다시 상경했습니다.
덤으로 비이이이이싼 고오오오오오급 모니터 도수 운반하며 아주 생난리를 쳤죠 ㅋㅋㅋ
일정 없는 이틀간 하릴없이 서울 나들이 하며 나갈 식비와 지름 비용보다야 왕복 5만원의 값싼 무궁화호 타고 내려가서 알바하면 20만원을 버니 이 쪽에서는 오히려 이득을 봤다고 해야 하나....
뭐 이미 이 흑우 오케스트라 하나 본다고 왕복 기차비를 내고 당일치기로 올라온 것 자체가 프라임 등급 흑우지만 말이죠 ㅠㅠ
그렇게 또다시 야간알바 마치고 아침 일찍 용산행 무궁화를 타고 5시간 반을 기차타고 올라와서 예매한 VIP 프라임등급 흑우 티켓을 수령하고 부스를 갔는데...!
빙산의 일각 전위대를 보고 안심했다가 머나먼 후열에서 희망을 버렸습니다 ㅋㅋㅋ
점심도 못먹었는데 저녁도 못먹을지도...
뭐 철댕이 인형이야 엘큐브에서 뽑기로 건졌고 인간으로써 마지막 자존심이 있어 철댕이 인형은 선택사항으로 오르골만 지르고 시마이치려 했는데 오르골 걱정을 해야겠군요 ㅠㅠ
운 없으면 오늘 11시 심야버스 타고 택시타서 집에 돌아갈지도...?
우중이의 흑우들 번개하실 분...?
P.S 1
심지어 보조배터리 3세트중 2세트가 갑작스레 고장크리로 지금 아이폰의 영원한 보조베터리 맥북 프로로 충전하고 있는 지경이군요 ㅋㅋㅋ;;;;
P.S 2
철댕이 인형 매진이라네요.
뭐 욕심은 없으니.... 제발 오르골만이라도 ㅠㅠ
P.S 3
4시 50분을 기해 상황 종료....
음머어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