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쯤에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샀던 R5 5500 세잔과 A520M-C PRO 보드에 문제가 있어서 시간 여유가 아주 많이 된 틈을 타 보증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증상은 전원 인가는 되는데 화면 출력도 안되고 멍청하게 팬 쿨러만 동작하는 걸 봐선 펌웨어 문제겠지 싶었는데, 대응될만한 구형 AMD CPU를 갖고 있지도 않았고 AM4 애슬론 장비를 추가로 사자니 더이상 남는 암템은 만들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센터를 갔습니다.
근데 대기 1시간 가까이 걸린 거 실화냐?
안그래도 감기몸살에 진통제+스테로이드제 꽂고 맨 정신으로 최대한 버텨가며 기다렸고 지원 받는데는 성공했습니다만.
두 번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센터 내방이 되버렸습니다.
뭐 앞전에 데스크탑 째로 들고온 사람 때문에 지연이 됐다고 후에 직원에게 물어보니 답해줬는데
대응하는 자리가 셋이나 됐는데도 이런 거 보면 대원CTS보단 CS 이노베이션이 그래도 낫다 싶었네요
그래도 이번에 구입한 물건이 메모리 컨트롤러 클럭 마진이 좋은 거로 걸렸는지 FCLK 1733Mhz, 메모리 클럭 3466Mhz(2666Mhz OC) 으로 정상 부트 업까진 되서 기분은 좋네요
누군 버미어 B2 스테핑 어쩌고해도 메모리 클럭 마진이 3200Mhz가 최대인 경우도 태산이라는데 이정도면 굉장히 양호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테스트가 끝나기 전까진 안심할 수가 없다는 거..
게이밍 용으로 쓸 물건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까지 다 해야 제 속이 편안해집니다..
덮어놓고 쓰기는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