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또 야근걸려서 분조장이 생길뻔했는데 다행히 빨리 끝나서 쏜살같이 찾아왔습니다.
512긱 편ㅡ안
성능은 역시나입니다. 갤럭시 랩스로 쓰로틀링 온도 올려도 여전히 37도에서 칼같이 잡더라고요. 그래도 계속 3400점대 나오던거보단 나은...가....?
참고로 이거 절전모드로 cpu속도 저하시키고 돌린겁니다.
일단 쓰면서 느낀점은
1. 전면 120hz
드디어 전면에 120hz가 들어갔습니다... 고주사율 신봉자인 저로써는 이거만으로 업글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역시 가격이....
2. 밝기가 올라갔다지만 생각보단? 안느껴짐
보니까 전면 100니트, 내부 200니트정도 상승한거같은데, 얘도 쓰로틀링 대상인지 어제밤에 벤치돌릴땐 최대밝기로 해도 폴드2보다 어두웠었습니다. 근데 오늘 또 출근해서 써보니 확실히 야외에서 시인성이 좋은거같아요.
3. 내부필름 강화
UTG보호필름 괜히샀나싶어요... 기본으로 붙은 필름이 굉장히 좋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전시품이랑 다른거같은 수준...
그냥 일반 삼성 보호필름이랑 차이를 못느낄정도로 터치감이 좋습니다. 우레탄필름 느낌나서 사제붙이던 전작과는 비교도 못할정도네요. 이정도면 그냥 계속 정품필름 무한으로 즐기지 굳이 위험하게 사제를...
4.사운드
모 리뷰어는 사운드가 별로라는데 글쎄요.. 저는 좋아진거 같습니다. 단 돌비를 껏을때 한정으로요. 돌비 키면 쇳소리날정도로 고음이 뻥튀기되는데, 끄면 보컬이 아주 또렷하게 들립니다. 이전 폴드2가 스피커를 좌우로 돌려서 서라운드가 들렸다면 이제는 스피커가 제대로 정면으로 향하는 느낌입니다.
5. 저장소 512GB
UFS는 아직 용량이 많이차면 속도저하가 명확하게 오더라고요. 512Gb는 그럴 걱정이 거의 없죠. 언제나 빠른속도로 쓸수있다는거...
6. 진동이 좀 깔끔해졌습니다.
가장 느끼기 좋은게 삼성 시계앱에서 시간 맞출때인데요. 애플 햅틱모터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비슷한정도까지 왔네요. 애플쓰면서 이게 가장 부러웠는데... 근데 키보드 햅틱 강도를 임의로 조절할순 없어서 좀 아쉽...
전체적으로 이제야 내부액정이 일반폰과 비슷한 사용감을 느낄수 있게 되었어요. 폴드2에 비해 밝기와 필름같은 사용자가 느낄수 있는 부분이 크게 좋아졌고, 퀄리티가 안좋다지만 없는거보단 나은 UDC도 있고요.
아 그리고 테두리 베젤이 앞으로 좀 돌출되있던게 없어져서 반대로 액정이 좀 더 앞으로 나온듯한 느낌이 드네요.
열고닫는거가 불편하다는 말도 종종 나왔는데 저는 아직까진 괜찮네요. 폴드2보다 살짝 뻑뻑한거같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