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모 회원님께서 뉴맥북 2015를 등산로에 올리셔서 관심이 계속 갔었습니다. 원래 목표는 맥프레 2016 중~고급형이었는데 제가 원하는 매물도 없는데다가 가격도 M1 맥북이 나왔음에도 아직 높은 터라 쉽사리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가 오히려 이걸 싼맛에 써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엇습니다. 이렇게 구매해서 사용하다보면 오히려 맥프레에 대한 뽐이 확 죽어버릴 수도 있으니까요.(물론 그 반대일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짧은 고민을 하다가 구매하게 되었고 직거래가 좋긴 하겠으나 학업을 위해 부산에 내려와있는 터라 택배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택배가 어떻게 처리되는건지 수요일에 올 줄 알았으나 목요일 오전에 도착했습니다. ㅠㅠ.. 수요일에 도착했으면 맥북에어 2020 쓰는 친구한테 필수 프로그램 추천받고 세팅 싹 하고 오는건데 하필 집에 학기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라갈 목요일에 도착해버려서.. 집에 올라오는 도중에 빅썩에서 하이 시에라로 다운그레이드하기 위한 삽질을 했으나 USB에 설치해버리는 병크(...)를 터뜨리고 집에 와서 공장 초기화하여 OS X 요세미티로 내린 다음 하이시에라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물론 맥북을 처음 써보는거라 어떤 OS가 이 맥북에 괜찮을지 잘 모르니 일단 빅썩만 아니면 될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딱 떠오르는게 하이시에라더군요. 그래서 그냥 하이시에라로 설치하게 된겁니다. 혹시 괜찮은 OS 버전을 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쓰면서 느낀건데 확실히 친구가 많이 염려했듯이 2015 버전은 나비식 방식이라 불편하더군요. 뭔가 키보드를 치는 느낌은 아닙니다. 뭔가.. 뭔가 이상해요.. 그래도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이렇게 글을 몇 번 쓰다보니깐 점점 익숙해지는 느낍입니다.
또한 성능도 코어 M이라 크게 좋은 성능도 아니고 USB는 하나라 USB허브를 무조건 써야하구요. 불편한게 아직 많아서 익숙해질지 조금 염려가 되긴합니다. 그냥.. 웹으로 서버 좀 만지거나 인터넷 강의 혹은 카페 입장권용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 부트캠프에 우분투 깔아서 써봐야겠습니다. 요새 리눅스가 땡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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