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마스크의 원료를 가져왔습니다. 통칭 '피치블렌드' 혹은 '우라니나이트'라고 불리는 놈이죠. 15세기 독일(지금은 독일-체코) 에르츠 광산에 은광이 있었습니다. 이 은을 가지고 주조한게 탈러고, 이 탈러가 이름을 바꾼게 달러죠. 여튼...
에르츠 광산의 문제는 은이 나오다가 이 새퀴가 나오면 은이 끊긴다는 거였습니다. 여튼, 그래서 Pech는 타르, 불운을 가리키며, Blende는 광물을 가리킵니다. 네, 쓰글돌이란 뜻이지요. 여기서 잠깐 이 것의 조성을 살펴보자면 UO2 로 되어 있어서(납이라던가 라듐, 플루토늄[자연상에 없다고 하시는 분 있는데, 우주선과 만나서 자연상에 아주아주아주아주 작은 양이 존재합니다. 물론, 지금은 핵실험때문에 더 많아졌죠]등이 섞여있습니다.) 시장에서 팔리는 U3O8 혹은 옐로케이크를 만들기 매우 좋죠. 저정도 크기면 19.76 μSv/hr 를 받습니다. 아 물론, 이 쓰레기가 나오고, 15년 후에 마른 기침과 더불어 피를 토하면서 폐가 만신창이가 되는 수수께끼의 질병(말 안해도 되겠죠?)에 걸려서 사망했습니다. 광산학의 아버지(거진 처음 지질학책을 써냈으니)인 게오르기우스 아그라콜라는 이게 광산안의 나쁜 가스(네... 라돈이죠)땜시 생긴다고 봤습니다.
개인이 가지기엔 괜찮냐구요? 원자력 안전법 시행령에서 우라늄 238에 대한 우라늄 235의 비율이 천연혼합률과 같은 우라늄 및 그 화합물의 경우에는 우라늄의 양이 300그램 이하인 것은 사용 허가 안받아도 된다고 합니다. 저건 약 100g 정도인데, 아이폰(네 더 무겁죠)과 같이 들어보면 아이폰보다 피치블렌드가 더 무겁습니다(?) 밀도차인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유사마스크는 절래절래...
여튼, 우라늄이 발견되고 우라늄 유리(Uranium Glass, 혹은 Vaseline glass)가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형광유리의 일종입니다. 즈언통에 따라 지금도 생산(2%의 우라늄이 들어갑니다.)됩니다.
근데 어느 부부가 이 산업폐기물을 가져가서 연구를 하겠다고 해요. 와!!!! 산업폐기물 공짜 처리!!! 네, 그 부부가 퀴리 부부였습니다. 거기서 라듐과 폴로늄을 발견하였고, Radio(광선) + activity 란 단어를 만들게 되지요.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이 다가옵니다(...) 미국의 맨해튼 계획은 벨기에에서 지른 콩고산 신콜로브웨 광산에서 캐낸 34,200톤의 피치블렌드로 돌아갔습니다.
이 외에 토륨은 가스램프의 심지(그냥 적시는 정도에서 끝나지만 사진건판엔 잘 남죠)라던가, 아님 용접봉등에 잘 들어가지만 슬 퇴출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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