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즈음에 기글산 드래곤볼 마지막 피스가 도착했어요.
Retribute님의 GTX760과
Yamsengyi님의 이것저것 많이...
멕시코 차돌박이 글자가 강렬해서 찍었습니다.
엄청 큰 상자입니다. 우체국 가장 큰 상자 크기에요.
이것저것 포장지가 많았습니다. 이정도면 요리조리 던져놔도 절대 파손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Yamsengyi횐님... 이 큰 박스를 우체국까지 옮기느라 고생하신 게 눈에 선합니다.
구성품이 하도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학살]주문을 일찍 썼습니다.
그래서 구성품들 사진은 다 못찍었어요.
아 GTX760은 존재감이 강렬해서 따로 찍었습니다.
어지러운 배경의 글카 옆면. 히트파이프 오오... 여태 워낙 단순하게 생긴 걸 쓰다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Yamsengyi 횐님이 추가로 싸주신 파워 두개입니다.
전설의 히로이찌 랩터 500w와 탑기어 500w.
순식간에 파워 부자가 되었습니다.
Yamsengyi 님 Retribute 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하도 오랜만에, 그리고 아무 생각도 계획도 없이 손닿는대로 조립하다보니 순서가 꼬여버려서 나사를 조였다 풀었다 난리도 아니었네요.
바뀐 사양은
XEON E5440 to I5 - 4690 핫스웰 리프뤠시
GA-EP45-UD3R to H81M-DGS rev 2.0
Ddr2 2x4 8GB to Ddr3 2+4 6GB
GTX650 to GTX760
SSD Samsung PM851 120GB to Samsung 840evo 120GB
(*pm851은 840evo의 oem입니다, 이제 삼성 매지션을 쓸 수 있어요)
FSP Hydro-K 500W to HEC WIN+ 600W
(*HEC...히로이찌...검색해보니까 뭔가 잘못 택한 것 같기도 하구요.)
3rsys L800 case to 대양 rich 3.0
(*저도 L800 계속 쓰고 싶어요. 하노킬 정말 좋고, 철판 두꺼워서 참 마음에 드는데,
컴퓨터 책상의 컴퓨터 자리에 안들어가서 여태 책상 옆 서랍장 위에 올려두고 썼습니다 :D... 이게 atx 보드가 안들어가는 녀석이라 기존 제온의 atx보드가 안들어갔거든요.
atx 들어가는 좀 더 작은 케이스 사도 됐는데, 기글 이벤으로 받은 L800 좀 더 쓰고 싶어서 일부러 계속 썼더랍니다.
전역도 했겠다 이제 컴퓨터를 다시 책상에 넣어주려구요)
하퍼타운 제온이 코어시리즈 1세대인 린필드보다 약간 전모델이니까 얼추 4년정도 최신으로 당겨졌습니다.
하스웰이 나온지 벌써 6년이 넘었다니 정말 믿기지 않네요.
SSD 복붙후에 켜니까 윈도우 잠깐 재구성하더니 새로운 시스템에 잘 달라붙어서(?) 달라진 걸 못느끼겠어요. 요즘 윈도우는 이런 점이 참 좋아요. 가끔 오류 뿜기도 하던데 좀 지켜봐야죠.
일단 부팅속도 빨라진 게 확 느껴지네요.
계기가 된 핫스웰 보드셋을 제공해주신 Poin_:D님 고맙습니다.
Yamsengyi 회원님이 관심있으면 써보라고 주신 투반으로 세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
큰 상자, 많은 내용물 중 하나입니다.
안을 비운 L800에 넣을 거에요.
기존 개조제온 시스템은 이 난장판 좀 정리하고 나서 나눔게에 올리겠습니다.
기글 회원님께 저렴하게 업어왔던 녀석인데 그래도 3년?4년?은 썼네요. 탈이 좀 많았지만... 그래도 잘 썼어요.
조립하는데에만 4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대체 시간을 어디에 쓴 건지 모르겠고, 방 치울 일만 남았습니다. 깜깜하네요.
방 치우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