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igglehd.com/gg/6687199 고양이 시체를 발견해서 120에 전화하니 바로 처리하더라는 글입니다. 두달 전에 썼네요.
이번엔 똑같은 위치에서 비둘기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비둘기 정도면 쓰레기 수거하시는 분들이 치우지 않을까? 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며칠째 그위치 그대로를 고수 중이군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이라 거기에 대는 차는 항상 정해져 있는데, 차주인은 보지 못한건가 타이어에 비둘기가 깔려도 상관이 없는건가 도통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같은 위치에서 동물 사체가 두번 나왔다면 쥐약을 놓은건가 의심도 되고, 그걸 동네 고양이가 입이라도 댔다가 사체가 하나 더 늘어날것 같아서 결국은 또 전화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128로 해봤는데 자동으로 넘기는 과정 중에 전혀 엉뚱한 부서로 들어가서 전화받으시는 분이 어버버버버 하시네요. 그냥 120으로 직접 전화하겠다 말하고 끊었습니다.
120은 통화량이 많느니 상담이 밀렸느니 하면서 카톡 챗봇을 쓰라면서 대기도 아니고 그냥 끊어지네요. 속는 셈 치고 챗봇을 눌렀는데 이것도 선택지의 뺑뺑이에 원하는 항목이 없어서 도저히 쓸게 아니라고 판단, 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이번에는 대기로 들어가는데, 2분 걸린다는 말과는 달리 한 5분은 기다린듯 합니다. 그만큼 사람이 밀렸나봐요. 또 저번에는 바로 접수해서 처리하더니 이번에는 사유지는 안될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상담사마다 이해도가 다른 건 어쩔 수 없겠죠.
끊고 나서 접수 알림 문자가 왔는데, 불편 신고 앱을 써서도 민원 접수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군요. 어느 쪽이 더 빨리 처리될진 모르겠지만 다음번에는 이걸로도 한번 시도는 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