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하드렌즈 얘기를 하시길래 댓글을 달까하다가 적을꺼리가 꽤 많을 것 같아서 끄적여봅니다.
어릴 때부터해서 벌써 13년째 끼고 있네요ㅋㅋ
절대로 아재는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RGP 산소투과렌즈를 끼고 있습니다. 보통 하드렌즈를 다 이렇게 부르더군요. 동네 안과에서 2개합 14만원주고 쓰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시력이 워낙 안좋아서 끼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 -8디옵터? 이랬으니 말 다했죠. 지금은 -12 디옵터 정도인데 렌즈 안꼈으면 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 이렇게 들었습니다.
일단 워낙에 이물감이 심한편이라 적응 못하시는 분들이 왕왕있습니다. 당장 제 동생도 하드끼다가 각막에 손상이와서 적응 못하더군요.
하지만 산소투과율이 높아서 소프트렌즈처럼 충혈되는 현상이 굉장히 덜 합니다. 소프트렌즈는 끼고 수면을 취하거나 18시간인가요? 이상 끼는걸 권고하지 않는데 하드는 그런거 없습니다. 끼고 며칠 씩 잠도 잘 잡니다. (수원 유명 모 안과에서는 끼고자면 눈을 평평하게 만들어줘서 난시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가끔 끼고 자라고 하더군요. 지금 다니는 안과에서는 나이들면 힘들어서 못할꺼랍니다) 일단 끼고 며칠씩 자는건 개개인의 안구 건강하고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괜찮더군요
그리고 봄철이 굉장히 괴롭고 작은 먼지라도 눈에 들어가면 좀 많이 괴롭습니다. 가끔 검은자 밖으로 렌즈가 돌아갈 때가 있는데 처음엔 굉장히 무섭고 아픕니다만 저는 이미 뭐...
눈 바로 아래 볼쪽에 충격을 받아도 빠지기도 하고 눈을 좀 과하게 끔뻑이면 (특유의 깜빡임이 있네요) 톡 하고 빠지기도 합니다.
관리는 간단합니다. 빼고 닦고 보존액에 보관하고 단백질 제거는 한두달에 한 번 정도 해주면 괜찮고 끼기전에 식염수 좀 뿌려주고 그 정도네요
적다보니 참 두서가 없네요...ㅋㅋㅋ
그래서 전 늘
안경이 최고올시다!
를 외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