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이어집니다..
원래는 바로 테스트해보고 덧글로 의견을 공유할 생각이였는데, 일이 갑자기 너무 많이 생긴 나머지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해보게 되었네요.
뚜까뚜까님께서 알려주신 https://abx.digitalfeed.net/spotify-hq.html 사이트에서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귀가 피로해서 많이는 진행하지 못하고, 음원당 5회씩만 하는 간략 테스트만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네.. 다행히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음원들을 들었을 때 저는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4번 5번 트랙 (적중률 80%가 나온) 에서는 기타가 울리는 소리에 차이가 아주 미약하게 느껴져서 그 곡들은 적중률이 높았던 것 같은데. 약간의 극미한 차이가 느껴지긴 하지만 유의미한 차이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느꼈던 유튜브 뮤직의 소리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제 생각엔 무손실과 AAC256 포맷의 차이보다는, 마스터링의 차이인듯 싶습니다.
볼륨 자체는 애플뮤직과 유튜브 뮤직 다 같은 값으로 세팅해놨고, 듣기에도 거의 같은 볼륨이였으나, 유튜브 뮤직은 다이나믹을 좀 건드린 듯 싶습니다.
실제로 다이나믹을 압축했는지, 또는 유튜브 자체 알고리즘으로 노멀라이징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이나믹 차이로 인해서 곡의 특정 부분에서 다른 소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업계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각 음원 사이트마다 요구하는 레밸치가 조금씩 다르니 그 때문인 것 같다고 하는데, 정확한 내용까진 안 물어봤지만 대충 궁금증은 해결되었습니다.
차이가 있다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도 쓰다 보니 적응되기도 하고, 제가 얼마나 진지하게 음감을 하는 것도 아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쓰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차이를 느껴보시려면, 유튜브 뮤직과 애플 뮤직에서 각각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 도입부를 들어보시면 바로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의 결론: 역시 손실과 무손실의 차이보다는 볼륨이 중요하다. 근데 음원 사이트마다 볼륨(또는 다이나믹)이 제각각이면 안되지!
요샌 좀 나아졌다곤 하지만 코덱을 운운하기 이전에 유튜브 뮤직 음질 좋다는 건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다들 프리미엄 쓰니 공짜라던지 비정규 음원이 있어 좋다는 얘기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