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에서 팩읽는달팽님의 꿀매로 구한 물건입니다.
K인증마크가 있는 걸 보니 빨라도 80년대 후반 제품인데
모나미 153처럼 얇고, 몸통은 황동으로 만들었습니다.
보급형이라 그런지 닙은 금도금한 스틸닙 같고
컨버터는 파커 51의 에어로메트릭 방식인데
파이롯트처럼 분리되는 특성을 가졌군요.
보급형인재 마감상태나 느낌은 꽤 탄탄하기에
역시 국산인가 싶군요.
일단 나중에 잉크를 채워보고 싶군요.
필감은 어떨 것인가..
아피스는 부산에서 1956년부터 만년필을 만들었는데
국내에서 드물게 저 닙까지 자체 생산했다고 합니다.
지금 팔리는 모나미, 자바는 닙이 독일제를 수입하므로
순수 100% 국산은 아피스가 마지막은 듯 합니다.
P.S
스티커군요..
용도는 모르겠지만 책갈피로 딱이네요..
감사합니다.
P.S 2
필기감은 음, 경성(단단함)에 미끄러지듯 잘 써지네요. 마치 파이롯트 같은 필감? 굵기는 대략 F닙이군요.. 컨버터는 역시 기본 건 충전은 잘 되나 고무 쌕이 검기에 잉크 잔량이 안 보이고 세일러 컨버터 동봉된 걸 끼우니 좀 낫군요. 전반적으로 크게 모난 데 없는 무난한 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