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기변증 하면 휴대폰이나 카메라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입니다만,
이번에는 유독 노트북을 갈아치우고 싶은 마음이 드는 밤입니다.
주말에 항상 보고서 작업이 있다보니, 주말에 놀러갈 때마다 노트북을 챙겨가고 있습니다.
14인치에 라이젠 5825U, 램 64GB(?), SSD 2TB에 LTE까지 되니 어디에 내놔도 꿀릴 스펙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걸 등짐에 쑤셔넣고 여행을 가면 이젠 어깨와 허리가 아파온다는 점이죠...
1.4kg짜리 쇳덩어리를 지고 다니니, 그나마 피치항공 등짐 7kg 제한에 20%를 혼자 차지하는게 참 골룸합니다.
단 100g이라도 줄이고자 가벼운 노트북 찾아보니 똑같은 hp에서 970g짜리 시리즈도 만드네요.
아 기변증이 마구 오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러면 지금 쓰는 이 노트북이 먼지만 맞게 된다는 점인데.
이렇게 괴랄하게 업그레이드 해 둔 물건은 잘 팔리지도 않는단 말이죠.
하 고민입니다. 그냥 부모님 진상이라도 해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