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화요일날 올라가서 목요일 막차 타고 내려왔습니다.
3일동안 사람도 많이 만나고, 놀러도 다니고
서울에서 10개월 정도 살다가 내려온 후 다시 놀러 가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야채곱창을 맛있게 하는 집에서 곱창도 잔뜩 먹고
아직 눈이 녹지 않은 포천 허브 아일랜드도 다녀오고
사진 속에 있는 마포구 상수동 블뤼테에도 갔더랬죠
생전 처음 방탈출도 해보고 뒤늦게 코다차야라는 프랜차이즈 술집에도 가보고...
매일 지하철을 타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곤 했는데
전주에선 10시면 버스도 끊기고 딱히 나갈 일도 없고 ;ㅅ;
사진 찍으러 나가려 해도 마땅한 곳이 생각나질 않고
전주에 내려오니 자꾸 서울 생활을 뒤돌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정작 서울에서 지낼 땐 아~ 얼른 전주 가서 여유롭고 편하게 지내고 싶다 했었는데
이쯤 되니 어떤 생활이 더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