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에서 V20으로 지난 17일 개통하고 오늘까지 총 7번의 다운이 있었습니다.
다운되었을때 영상을 가져가서 보여주고 로그 확인하더니 교품증 써주시더군요.
통신사로 가서 14일 이내라 교환가능하고 개통철회하고 다른 폰으로 옮겨타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블랙색상이 재고가 없어서, 내일 다른 지역지점에서 택배받기로 했다네요.
그리고 제게 하루라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아이폰만(4, 4s, 5s) 써오다 노트7에서 느낀 안드로이드는 "아 이제 안드로이드도 좀 쓸만해졌구나!" 였습니다. V20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매장에 DP되어있던 아이폰7, 7+를 만져봤는데 과거 새 폰이 나올때마다 외형에서 느껴지던 디자인적 요소에서 "아! 역시 아이폰!" 이라는 감탄사는 더이상 안나오더라구요.
포스터치를 눈으로만 볼땐 이해를 잘못했었는데 실제 직접만져보니 감압기능이 들어간것같더군요, 홈버튼도 물리버튼이 아닌데 압력을 줄때마다 버튼을 누르는 듯한 진동으로 응답해주니 뭔가 좀 신박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정겹던 아이폰의 UI를 새로운 아이폰에서 또 보니 이제 좀 지겹더라구요.
안드로이드 이펙트가 컸나봅니다.
그래서 하루동안 고민중인데
익숙한 아이폰으로 다시 회귀하느냐, 이제 좀 쓸만해진 안드로이드로 새로운 개척을 시작하느냐 네요
사실 노트7도 꽤 마음에 들었지만 폭탄에, 교환순서가 찾아오질 않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어차피 바꿔도 폭탄이었지만...게다가 집에 아이가 있다보니) 그남아 갈아탄 V20은 또 불량이라니 주변에선 아이폰 버려서 저주받은거라고 ㅋㅋ
저도 문제가 계속 생기다보니 좀 질려버려서 그냥 쓰던거 쓸까 고민도 되고요.
하지만 V20도 매력적이라(특히 카메라.. 오디오는 사실 전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너무 큰거 빼면.
여튼 오늘밤도 잡생각으로 가득하네요.
물론 전 뚜벅이는 아니라 거의 안쓸거같지만 이런 지원부분에선 정말 깜짝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