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밤을 꼬박 새고 아침에 잤다가 점심 지나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걸 바로 잡으려고 일부러 외출 약속도 며칠 연달아서 잡아 봤는데 그 때 뿐이고, 도로 원래대로 돌아가네요.
딱히 할 일이 없으면 하루종일 잠만 자던가 하는 식으로 패턴을 돌릴텐데, 9800X3D 하다가 이제는 노트북 하다가 또 모니터랑 케이스도 밀렸는데 손도 못 대고 있고... 이런 식이라서요.
자려고 누웠다가->잠이 안 와서 빈둥거리다가->망한 김에 일이나 하자고 일어났다가->그래도 다시 누워봤다가의 무한 반복이다보니 효율은 효율대로 나쁘고, 잠은 잠대로 못 자네요.
요새 뉴스가 하루나 이틀씩 안 올라오는 것도 잠을 설치고, 리뷰는 약속한 날짜에 올라가야 하고... 그러다보니 순번이 뒤로 밀려서 그래요. 심지어 일기도 지금 일주일치가 밀렸거든요.
이쯤 되니 나약한 정신력에 기대는 건 포기하고, 동네에 병원도 많은데 수면제나 좀 달라고 해볼까 고민하게 되는군요.
어렸을 때는 잠을 못 잔다던가, 소화를 못 시킨다던가 하는 일은 생각도 못했는데 나이를 먹으니 이렇게 되네요.
커피 마시면 잠 깬다던데… 난 왜 더 졸릴까?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3092002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