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제습기는 관심조차 가져본 적이 없지만...
심상치 않은 올해 여름의 분위기와 겨울철 습기의 충격을 한번 맛본 뒤로 기웃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부터 삶을 바꿔주었다는 간증까지 다양하더군요...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이유는 첫째는 체감 or 효과가 클지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복층 원룸의 이번 주 실내 습도는 대략 57~62%.... 평균적이지만
이건 제가 천장 에어컨을 상시 틀어서 그런걸거라 에어컨 내부 상태는 몰?루이고
창문도 거의 열지 않고 (벌레 땜시...) 빨래도 방 안에서 말리는데
집안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건은 습기에 취약한 책들입니다.
둘째는 제습기 메뉴얼에 적혀 있는
"가급적 벽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고, 멀티탭에 꼽아 사용할때는 제습기만 꼽아서 사용하십시오"
라는 내용 때문입니다.
이 원룸의 벽 콘센트는 이미 포화상태.... 전기를 퍼 먹는 가전은 거의 없고 대부분 자잘한 충전기, 어댑터같은 물건들(접지 없는 플러그들)입니다만, 아마 사용한다면 24시간 상시 가동할텐데 (대기긴 하겠지만) 소비전력 200W짜리 가전을 같이 꼽았을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니터 or 컴퓨터와 함께 꼽아 썼을 때 괜찮을까요?
원룸에 제습기 써보신분들은 체감이 어떠시던가요? 추천할만한 가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