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토라고 하는데, 한국의 파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키가 작습니다.
주로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 비오는 날에 기승을 부리죠.
그런데 저 놈들은 그냥 곱게 돌아다니는 게 아니고 피를 빨면서 피가 안 굳도록 독소를 주입합니다.
저거 걸리면 모기 물린 것보다 더 크게 부어오르며 가려움, 발열, 통증 등을 일으키고
재수없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호흡곤란으로 응급차에 실려갑니다.
어지간해서는 기피제를 바르거나 수풀에 안 들어가는 이상 안 물리긴 하는데
전 딱 한번 공원에서 물렸는데 모기가 귀여울 정도로 가렵고 아프더군요.
무슨 풍토병 같은 취급이라 딱히 약도 없어서 그냥 연고를 바르고 심하면 알레르기 증세 완화하는 약 정도 먹는 게 고작이죠.
지금은 뭐 전문적인 연고나 약재가 있는 모양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