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가벼운 테를 사서 한국에서 알만 끼워 잘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에 다리 한쪽이 떨어졌어요. 다리를 고정하는 나사못 하나가 어디론가 사라졌네요.
한국에서 산 테라면 안경점에 가서 나사를 끼워달라고 하면 될텐데, 중국제니까 여기에 맞는 나사가 없을 것 같고요. 내구성(?)이 떨어지긴 했지만 가벼운 게 마음에 들었으니, 똑같은 테를 사서 이 렌즈를 그대로 끼우면 되겠거니 생각해서 테를 하나 더 샀습니다.
나사못이 빠진거지 다리가 부러진 건 아니니까, 다리를 대충 끼운채로 버티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스페어 안경을 꺼냈는데요. 기존 안경을 벗으면서 보니 렌즈에 상처가 은근히 많이 났군요. 네번 압축한 렌즈는 상처가 더 잘 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이때 산건데 https://gigglehd.com/gg/9883646 1년 좀 지났다고 상처가 이렇게 많이 난다면 영 못쓰겠다 싶기도 하지만, 스페어 안경을 쓰니 묘하게 어지럽고 적응이 안되네요. 세번 압축과 네번 압축 렌즈는 테두리 굴절율이 달라서 이런건가? 같은 뇌피셜도 머리 속에서 열심히 써보고요.
이럴 때마다 그냥 라섹이나 했음 좋겠다 싶지만, 말이 일상 복귀가 바로 가능하지 하루 종일 모니터나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데 라섹은 무리겠지요.
가성비 생각하시면 아사히글라스 1.67 양면비구면 추천합니다. 15만원인데 이가격에 양면비구면은 여기에서밖에 못쓸거에요. 제가 -6.5, -4.0 디옵터인데 1.67써도 두께가 괜찮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