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613/113912529/2
과열된 컴퓨터에서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PAHs는 여러 개의 벤젠 고리가 융합된 대표적인 유해 대기오염물질로 주로 석유, 석탄, 나무 등 화석연료의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유해대기오염물질’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새집증후군을 연구하던 중 전산실의 PAHs 농도가 다른 실내 공간과 비교해 2~4배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번 연구에 착수했다. 실내 공기와 컴퓨터 내부 공기를 채취한 연구팀은 PAHs 농도를 분석했고 그 결과 실내 공간 크기가 작고 컴퓨터가 많을수록 PAHs 농도가 높았다.
특히 사용 기간이 짧은 컴퓨터일수록 많은 양의 PAHs를 배출했는데 이는 입주 초기 실내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 새집증후군과 유사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컴퓨터 부품에서 PAHs를 직접 추출한 결과, 실험에 사용한 모든 컴퓨터 부품에서 PAHs가 검출됐다. 회로 기판과 전선 피복 등 부품을 밀폐 용기에 담은 뒤 60℃로 가열한 실험에서도 가열 시간이 길수록 PAHs 농도가 높게 나왔다.
여러분 환기 자주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