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꼰대는 본인이 꼰대라고 느끼지 못한다니, 제가 그런 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도 몇 번 다른 곳에 적은 이야기를 또 반복하지만,
아까 거래처에다가 A4 용지 2장이 채 안 되는 분량의 글을 적어서 보냈습니다.
주제를 다섯 가지로 잡고, 주제별로 4~5문장 정도를 적어서 보냈는데..
좀 전에 답장이 왔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서 뭔지 이해가 안 되니, 세 줄 요약을 해 달라는 내용이더군요.
(물론 세 줄 요약이라고 콕 찝어서 얘기한 건 아닙니다)
저도 서무 생활을 오래 하고, 개인적으로도 게시판들 둘러 보는 게 취미이다 보니, 요즘 사람들은 긴 내용은 안 읽는다는 걸 알아서, 주제별로 4~5문장 정도로 축약해서 보낸 건데.. 그것조차도 너무 길어서 못 읽겠다니...
그것도 어느 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야말로 정말 세 줄 요약 정도가 아니면, 한 눈에 안 들어 온다고, 그냥 말로 설명해 달라는 경우가 적지 않네요.
요즘 10대들의 문해율이 심각할 지경이라는데, 그게 원인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 도대체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거지?라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