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살때는 그런 경험 없었는데
이사를 자주 다니다보니 일본에선 그런 경험이 잦네요.
첫번째로 빚 독촉장(...)이 가장 자주 날아오고
두번째로 요금 미납(...)이 비교적 잦은 빈도로 오고
세번째로 아마존, 메루카리 무기명 택배가 종종 날아오는데
이게 골때리더군요.
대놓고 성인용품(...), 그 머시기 어른들의 잡지 같은걸
알 수 있는 내용이 자주 들어 있죠.
예전에 한 번 구독자의 정신 세계가 꽃밭일거 같은
내용의 우편물의 겉봉지가 찢어진채로 배달된 적이 있었는데
우편물을 건내받는 아파트 관리인의 숨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오늘도 뭔가 오배송된 내용물이 책으로 보이는데 비오는 날이라 찢어지진 않았나
살펴보는데 다행히도(?) 말끔한 상황이었습니다.
관리인은 주말엔 안오니... 우편함에 꽂힌채로 월요일까지 기다려야하니 좀 불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