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620 출시 전부터 LED 없으면서 정갈한 디자인에 높은 벤치성능으로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저번주 주말에 사서 오늘 받았네요.
100명 안에 들었는지 팬컨이랑 써멀이 왔습니다. 저는 mx-5도 있고 yp-s6도 있어서 전도율이 마음에 안드니 뜯어보지도 않고 방치...
팬컨도 팬 단자가 남기 때문에 스킵합니다.
귀퉁이에 이전에 사용하던 아틱의 34 duo가 보이네요. TDP 210W지만 써멀이 문제였는지 결착이 문제인지 전력제한 해제한 CPU의 200W를 못버티고 스로틀링으로 꺼져버려서 지름신에 일조하셨습니다. 패키지 구성은최대한 깔끔하게 하면서 제품을 어필할 타협점으로 보이네요.
바닥은 히트파이프랑 직접 맞닿지 않고 솔더링 되어있습니다. 래핑 상태는 거울까진 아니고 매끈한 편이네요.
대강 설치해보니 이정도 크기를 차지합니다. 부피는 matx 보드랑 비교해도 그닥 육중하지 않아보일 정도로 작지만 무게는 1.4kg 넘는걸 생각해보면 히트싱크가 많이 튼실하다는 걸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크기가 딱 맞는 게 사각사각하네요.
벤치도 돌려보긴 해야겠죠. 200W 먹는 세팅으로 돌려보니 80도 안되는 선에서 방어가 됩니다. 원하던 성능이네요.
결론내리자면 어떻게 이 가격 120mm 듀얼타워가 이 성능이! 스러운 물건입니다. 단 LED 팬으로 교체해도 동일한 성능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으니 LED 좋아하시는 분들은 곤란하겠지만 애초에 게이밍스러운 물건이 아니잖아요?? 다른 거 다 제치고서라도 사각사각한게 너무 좋습니다...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