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하고 폴드3 대략적인 후기입니다. 사실 폴드3를 지른지 조금 되었습니다. 살면서 200씩 하는 물건을 그것도 할부로
구매한건 처음이라 떨렸습니다. 막상 사고나선 정말 만족했지만요.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을 고민해보니
큰 화면을 볼 수 있고 휴대도 비교적 편하다는점을 생각해보면 이정도는 투자할만 하다 싶더군요.
이럴거였음 진즉 사전예약 할걸 하고 생각했네요. 일단 장점은 다들 아시다시피 휴대가능한 약 8인치 태블릿이라는 점이겠죠.
대신 일상적으로 써보니 은근히 느껴지는 단점도 몇가지 있었습니다.
1. 화면 비율
이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미디어 소비를 위해서는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 특히 만화볼때 너무 좋았습니다...원래
구매 목적이기도 했구요. 다만 크롬을 사용할때나 sns를 할때 등에서는 기존 스마트폰의 길쭉한 비율이 더 편합니다.
지원을 안해서 그런거같기도 하구요. 크롬같은 경우는 전체화면을 사용할경우에 탭 그룹화를 지원하지 않고 pc처럼
가로 탭만 지원해서 16:9비율로 고정해서 사용중입니다. 한번씩 지원 안하는 게임들도 고정해줘야 할만하구요. 그러나
예전처럼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2. s펜필기
삼성 노트 어플로 간간히 메모를 하면서 잘 사용중입니다. 대신 제 s펜이 프로버전이 아니라 그런건지 화면이 아무래도
11인치 태블릿보다는 작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팜리젝션을 지원함에도 편하게 쓴다기보다는 손에 닿아서 화면이
움직이기 않게 하려고 조심하면서 써야하는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한번씩 비스듬하게 쓰면 잘 안먹히기도 했고요.
여전히 아이패드에 비해 필기앱 성능이 부족하단 느낌입니다. 페이지 관리 모드에서 한장 골라서 들어갈때도 썸네일을
따로 저장 안해놓는건지 할때마다 검은색이었다가 한장한장 서서히 드러나서 불편했구요.
3. 카메라 화질
펼쳤을때의 전면카메라 화질은 사용할게 못 되는거 같습니다. UDC는 화면 몰입도에 있어서 만족스러웠지만 막상
사진을 찍으려니 별로더군요. 화상회의나 이런거 할때나 쓸만한 카메라인듯 합니다.
4. 성능
뭐 크게 부족함을 느낀적은 없지만 항상 게임에서 만큼은 타사의 태블릿 대비 부족하단 느낌이 드네요.
풀성능 발휘하려면 보안폴더에 집어넣어야 하는것도 좀 그랬습니다. 아예 막아두는 것보다 낫지만요...
5. 가격
제품이 비싸니 뭐니 이런 느낌이 아닙니다. 그냥 접은상태로 들고있으면 만원짜리 200장을 고무줄 팅겨서 쥐고다니는
기분입니다. 떨어지면 끝이라는 생각까지 더해지니 언제나 좀 무섭습니다. 수리비의 압박이....
첫날 케이스 아직 안 끼우고 사용할때 살짝 미끌 하고 놓쳤다 잡은적이 있었습니다. 환복하러 집에 다녀와야만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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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찐 본론입니다. 케이스 가격이 거의 4만원 대로 정말 비싸지만, 폴드에겐 일반 폰 케이스 2개가 붙는단 느낌이라
그럭저럭 용납되는 수준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클리어 하드케이스는 얄쌍한게 끼워도 불안하고, 손에 닿는 부분이나
전면 유리필름이 들리는등 에로사항이 많았는데 이거는 역시 가격이 가격이라 그런지 세부적으로 더 잘 고정되는
느낌이고 두툼해서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기왕 클리어 케이스 구매하실거라면 가격 좀 되는걸로 구매하심을 추천합니다.
보험 자기부담금 16만원 지불을 한두번 유예하는데 4만원은 투자할만 하다 생각합니다. pc와 TPU 소재가 같이 들어가서
끼우고 고정되는 테두리 부분은 약간 말랑말랑하게 유연하고 본체쪽은 단단한 느낌이라 잘 보호될거같은 느낌입니다.
단점은...아무리 그래도 4만원 가까이 하는 케이스인데 마감이 살짝 아쉬웠고, 후면쪽 충전구와 마이크 부분이 원래
위치보다 오른쪽으로 쏠려서 뚫려있습니다. 저는 핑거 스트랩을 착용하고 쓰는데(폴드 사용하는데 좀 필수라 생각해요)
후면 카메라를 감싸는 부위가 너무 타이트하게 되어있어서 스탭 착용시 후면 케이스가 눌린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