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에서 갤럭시 S9으로 옮긴지 1년만입니다.
사실 이번달 초에 유심기변만 하긴 했는데
KT 용어로는 일반기변을 오늘 했으니 오늘부터로 칩시다.
G6쓰다가 S9을 쓰고는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했나 싶었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S9는 친구가 썼던겁니다.
1년되기 직전이었는데 아이폰뽕에 잠식당한 나머지 아이폰으로 기기를 바꾼다하여
AS 만료 전에 제가 직접 센터에 가서 배터리하고 액정을 갈아왔었습니다.
그러고 이어폰 없는 풀박을 26에 물어왔었나... 암튼 그렇습니다.
이것도 이제 슬슬 램이 모자라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S9지원도 끝났으니 이거 저거 찾아보다가 S10e가 크기로는 비슷해 보이더라구요
괜히 곡률 들어간 액정 사다가 돔글라스인가 먼가로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이걸로 결정은 했는데
진작에 단종먹었고 통신사는 생각보다 비싸고 중고도 생각보다 매물이 안보입니다. 화이트로 찾고있는데...
그러던 중에 분실 보상으로 받은 새기기를 판다는 것을 보고 바로 낚아옵니다. 58쯤 줬을겁니다.
'분실 보상으로 받은 새기기' 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 저도 새로배운게 있었습니다.
1. 광화문 직영점은 KT플라자가 아니고, 권한도 KT플라자보다 적습니다.
광화문 직영점은 왜 일반기변 처리가 안되는지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덕분에 한번 헛걸음 합니다.
2. KT는, 개통하고 바로 해지하고 나선 14일이 안지나면 일반기변이 안됩니다.
이게 맞는 설명인지는 모르겠고, 이유도 모르겠는데 암튼 그렇답니다.
덕분에 가깝지도 않은 KT플라자도 한번 헛걸음 했습니다.
3. 이미 유심기변을 했다면, 이전기기도 들고가야 합니다.
암튼 전산에는 유심기변이 됐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저는 선택약정 기반 기기 변경과 중고보험 가입을 위해 일반기변을 하려고 했던것이구요.
이전기기를 안들고온 덕분에 다른 KT플라자도 헛걸음합니다.
근데 이건 S9 기변때도 겪었던 기억이 헛걸음하고 나서 생각이 났네요
아마 꼭 이전에 쓰던 기기말고 다른 기기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확실하진 않음)
4. '분실보상으로 받은 새기기'는 이미 한번 개통이력이 찍히고 해지한 물건이라 신규기기 보험 가입은 안됩니다.
※ 이건 판매자가 바로 위약금 처리도 하고 해지를 한 케이스입니다.
개통후 30일이 지난후 KT플라자를 방문해 중고 기기 보험을 들어야합니다.
네, 저는 이제 보름쯤 지났기 때문에, 30일은 안됐기 때문에 또_다_시 KT플라자를 방문해야 하는 것입니다.
야이ㅅ.....
갤럭시 케어 플러스인가 머시기인가는 일시납도 없고 비싸서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5. '분실보상으로 받은 새기기'의 AS 기간은 첫 통화 시간 기준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판매자가 삼성에 문의한 것을 보면 암튼 그렇다네요.
이건 저도 센터가서 확인해봐야 할 부분인거 같습니다.
기기를 바꾸고 나니 S9의 버벅임이 사라졌습니다.
램 2기가 차이가 이렇게나 컸구나 싶습니다.
물론 새기기 효과겠습니다마는...
지문인식도 S9은 자꾸 카메라 건들여서 카메라 앱이 지문 닦아내라 소리를 달고 살았는데
S10e는 측면이다 보니 그런소리가 없네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기본 케이스도 이쁩니다.
플랫 디스플레이를 갖춘 작은 플래그십은 사실상 이게 마지막이네요
소니는 고인이 되어버렸고...
일단 이걸로 2년 존버를 가야겠습니다.
S9은 도로 팔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