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시기 수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의 압제를 피해 연해주를 거텨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이주해 고려인이란 이름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그들은 고국에서 먹던 냉면을 그리워하며 현지 재료로 냉면을 만들었는데 국시라고 합니다.
국물은 마치 오이냉국을 연상케 하는 차갑고 세콤한 맛이 나면서 살짝 매운 풍미가 더해집니다.
거기에 쇠고기 다시다 내지는 쇠고기 냉면 다시가 들어간 거 같고요.
국수는 이 가게의 경우 소면을 이용했고, 쇠고기 수육과 오이절임, 고수, 양배추, 계란 지단을 올렸습니다.
분명 한국에서 유래한 요리라 말할 수 있지만 현지화를 거쳐서 냉면보다는 마치 오이냉국 국수의 느낌이군요.
나폴레옹 케이크는 러시아에서 나폴레옹 전쟁의 승전을 기념해 만든 케이크로 마치 밀풰유처렁 층이 져 았고 그 사이에 생크림을 발랐습니다. 그런데 저 케이크 시트가 마치 누네띠네 같은 페이스트리같은 맛과 질감이라 포크로 누르면 푹 하고 잘리지 않습니다.
맛은 상당히 달고 크림 특유의 기름짐이 더해져 커피나 홍차와 어울릴 맛이로군요.
같이 사킨 건 캄포트라 해서 제 건 살구로 만든 겁니다. 살구를 가열한 즙을 물에 탄 느낌인데 깔끔한 수제 음료수 같습니다.
먹는 도중 서빙이 나온 마르코프차는 고려인들이 당근을 이용히 만든 김치가 정착한 것으로 레몬즙이 들어간 당근 피클 같네요.
다음엔 라그만을 먹어보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