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겁과도 같은 일과 또 일이 끝나고 대림역에 도착했는데
눈에 로지아모 파는 가게가 생긴 게 눈에 들어옵니다.
로지아모란 무엇안가, 중국에서 빵에 고기를 끼워 먹는 요리입니다.
중국식 햄버거로, 가끔 중국뽕이 지나친 사람들(소분홍들)은 야레야레 오마에들이 자랑하는 함바가는 우리 중국은 수천 전에 이미 지나간 것이다제 ww 라고도 합니다만 그런 건 알바 아니고...
메뉴는 가장 싸고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동파육 버전을 시켜봅니다.
빵은 가게서 직접 반죽해서 구웠는지 아주 따끈하고 김이 올라오더군요.
페이스트리처럼 결이 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속에는 간장으로 간을 한 동파육이 들어있는데 마치 풀드포크와 비슷히면서 좀 더 고기덩어리가 크고 수분이 적었으며, 고추를 칼칼하게 넣어서 맛을 냅니다.
딱히 거슬리거나 강한 향신료는 보이지 않고 부담없이 넘어가는 맛입니다.
이 외에도 량피나 동파육을 이용한 각종 메뉴, 쏸라펀, 탄탄면 등을 파는게 전형적인 중국식 콰이찬(快餐)이군요. 역시 대림동.. 중국으로 해외여행 가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