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식 교육, 즉 아고게인데..
태어나자마자 비리비리한 아이는 솎아내 죽여버리고
걸음마 떼자마자 각종 학대에 가까운 군사훈련을 시킵니다.
심지어는 거기에는 강도나 도둑질 같은 행위까지 포함됩니다.
그렇게 해서 무적의 스파르타 병사가 만들어진다는 이유죠.
그렇게 각종 혹독한 똥군기를 일삼는 걸 합리화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전 시민이 군인으로 길러졌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조각가나 상인, 철학자 등을 하다가 징집된 흘러빠진 생활을 하던 아테네군들에게
심심하면 패배하는 일은 다반사였고 테베에게 허무하게 몰락하고 맙니다.
도시와 주변을 지키는 것 이상의 병력을 만들수도 없었기에 이름값에 비해 큰 활약도 없었죠.
그런데 그런 뻘짓을 요즘 스파르타식 교육 어쩌고하며 홍보하는 거 보면 웃기죠.
한국의 입시교육과 야자 0교시 등도 그런 점에서 스파르타의 아고게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P.S
그 스파르타를 몰락시킨 테베는 아테네처럼 시민을 징집하는 건 똑같지만
신성부대라고 특수훈련을 시킨 엘리트 보병대를 운용했습니다.
특이한 건 그들은 모두 동성 커플로, 애인 앞에서 비겁함을 보이지 않고 다쳐도 전우애로서 돌봐주기에
레욱트라 전투 등 중요 전투마다 전술병기마냥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훗날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가 그들을 격퇴한 후 그 모습에 감동하여 무덤까지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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