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876865?ntype=RANKING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올해 사업 목표를 ‘생산·물류 가치사슬 효율 강화’로 정하고 그 첫 행보로 제빵공장 철수 방침을 세웠다. 현재 수원, 부산, 증평에서 각각 운영 중인 제빵공장 3곳 중 1곳의 문을 닫고 통합해 2개 공장 가동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의 양산빵 시장 고전이 제빵공장 철수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롯데제과는 2009년 1주당 50만원에 호빵으로 유명했던 기린식품을 인수하며 양산빵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SPC샤니와 삼립에 밀리며 결국 반값에 흡수합병, 부산과 수원 2개 공장을 끌어안았다.
이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 양산빵을 공급했던 롯데브랑제리도 흡수합병하며 증평공장까지 3개 공장을 갖추게 됐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지만, 연간 매출은 200억원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SPC삼립 제빵 매출의 3% 수준이다.
요새 양산빵을 누가 먹느냐는 소리도 있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비싼 양산빵(?)을 보면 중요한 건 품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린 호빵을 싸게 팔길래 몇 번 먹어봤는데, 빵의 식감이 좀 질다는 느낌은 들긴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