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L 2.0 & CUDA(NVIDIA-Docker)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올렸습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 장점이 특출난 만큼 단점이 만만치 않게 짜증나서 어째야 하나 고민중이네요...
<장점>
1. 파일 탐색기 개편
파일 탐색기에서 개선된 점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탭 기능을 지원하면서 이제 창을 여러 개 띄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제 알트탭 눌렀을 때 창들로 도배되는 걸 안 봐도 됩니다.
두번째는 MS Office처럼 키보드 조작이 편해졌습니다. 예를 들면 Alt키로 진입하는 힌팅에 '새로 만들기' 같은 자주 쓰이는 기능이 우선적으로 배정됩니다. 이제 진짜 키보드만으로 모든 조작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나아가서 OS단에서 VIM을 지원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2. 작업 표시줄 개편
이제 아이콘이 가운데에 고정됩니다. 좌측 하단에 있는 게 불편해서 TaskbarX를 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개편되면서 생긴 단점도 존재합니다. 이 부분은 단점에서 후술하겠습니다.
3. 애니메이션 개선
전체적으로 모션이 맥처럼 부드러워졌습니다.
다만 스크롤은 여전히 종종 뚝뚝 끊깁니다.
<단점>
1. 작업 표시줄 개편
아이콘만 가운데로 오는 게 아니라 윈도우 아이콘도 가운데로 옵니다. 그런데 위치가 왼쪽 모서리만큼 직관적이지 않고 아이콘이 늘어날 때마다 옆으로 밀려나서 헛클릭이 자주 납니다.
또한 시작 메뉴가 개편되면서 더 쓰기 불편해졌습니다. 특히 파일 찾으려고 검색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Bing 검색결과나 광고가 대문짝하게 나와요.
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 윈10처럼 시작 메뉴에 고정할 때 위젯처럼 작동하는 것도 안 되던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캘린더가 좀 변했습니다.
윈10은 Win+Alt+D를 누르면 현재 시간 + 날짜 + 달력이 전부 나오는데 윈11은 달력은 Win+N으로 갔고 시계는 Win키 눌러서 봐야 해서 더 불편해졌습니다.
2. 자꾸 야랄나는 알트탭
알트탭 실행도중 새 창이 켜질 경우 화면에 정상적으로 표시가 안 됩니다. 표시를 아예 안 하거나 빈 창으로 표시하거나 해서 뗐다가 다시 눌러야 하는데 저 조건만 만족하면 거의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3. 자꾸 고장나는 브라우저
제가 크롬을 안 써서 엣지에서만 확인했습니다.
엣지쓰다가 다운로드 창 키면 가끔 빨대마냥 가로폭이 10px짜리 쯤으로 고정됩니다.
저 상황을 벗어나려면 브라우저를 무조건 껐다켜야 하는데 발생 조건도 모르는데 잊을 만하면 계속 터집니다.
인터넷에서 작업하던 게 있으면 끄면서 날아가니까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4. 통일되지 않은 시스템
프로그램 체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윈10은 설치된 프로그램 지우려면 제어판에서 찾으면 되는데 윈11은 제어판에선 안 보이고 '설치된 앱'에 가야 나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예전 OS 시스템이 혼합되어 있어서 개판이에요.
지금 윈10 컴이랑 윈11 컴 같이 써서 자꾸 헷갈리는데 아무래도 되는대로 빨리 윈10으로 다시 내려야겠어요...
아직은 시기상조 같아요 진짜 무슨 속터진 팥빵 같아..
단점 : 그 외 모든것과 언제 버그터질지 모르는 불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