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집 앞 공원에서 운동하고 주말은 친구들이랑 같이 주변에 좀 오래 달릴 수 있는 곳에서 같이 운동합니다. 거의 2년 정도 됐네요.
항상 이렇게 뛰는 건 아니고 집 앞은 3.7키로 정도, 주말은 7~8키로 정도 뛰네요.
사실 한 달 전에도 10키로 뛰어봤다가 초반 페이스를 너무 생각 없이 뛰어버려서 심박수 조절을 못해 마지막 200미터 남기고 퍼졌어요(...)
초반부에 생각 없이 뛰다가 후반부에 급격히 무너지는 페이스와 감당하지 못한 심장..
결국 오늘 어느 정도 페이스 관리하면서 뛰는 거랑 같은 시간이 나오더라고요.
집 안에만 있다가 살만 붙길래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한 바퀴씩 뛰기 시작했던 건데, 뛰고 난 직후의 즉각적인 성취감이라는게 생각보다 엄청 나더라고요. 동기 부여도 지나치게 잘 돼서 (못 뛰면 강박에 걸릴 정도로) 첫 6개월 정도는 매일 뛰면서 거리랑 속도 늘리다가 그걸 의외로 왼쪽 종아리 근육이 버티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일주일에 4번 정도만 뛰고 있어요.
그래도 꾸준히 운동하니 몸무게도 건강하게 줄고 주변 사람들도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은 살 엄청 뺐다고 놀라는거 보면 기분도 좋고, 뭐 그렇습니다. 곧 있으면 운동 시작 2주년이네요. 앞으로 이것보다 더 잘 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하프를, 언젠가는 풀마라톤 완주 해보는게 목표입니다. .11월 초에 10Km 마라톤을 나가는데 그것도 재밌게 뛰어봐야죠.
마지막으로 9월 말에 했던 서울 트레일 러닝 대회도 올려봅니다. 제가 서울 경복궁/효자동/삼청동 쪽을 많이 좋아하는데, 청와대 개방 이후 처음 그 곳에서 열린 북악산 트레일 러닝 대회라 트레일 러닝의 ㅌ자도 모르지만 참가했었어요. 재밌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솔직히 미밴드6이 좀 부정확해서 애플워치에 눈길이 가던 차였고든요.
그리고 잘 뛰시네요.. 저보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