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비용이랑 효율 때문에 CPU GPU 분리구조를 포기하고 APU로 통합하고, 그나마도 인텔이나 엔비디아가 아니라 AMD한테 싸게싸게 발주한 APU를 달고나오는 요즘 콘솔시장의 관점에서는..
실질적으로 PS3 이후에는 제대로 쓰인적이 없는 Cell엔진을 개발하는데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고, 정작 그마저도 제대로 효율을 못 뽑아먹고, 게다가 그 엄청난 발열 때문에 사진의 무지막지한 초대형 히트싱크를 달아버려서
2000년도 초반에 제작단가가 무려 8만엔을 찍어버리고, 그 덕에 팔때마다 25만원씩 손해를 본 모델이라는데..
참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이게 도저히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출시될 수가 없는 물건인데 이걸 가지고 어찌저찌 끌고가서 Ps3 말년에는 엑스박스를 상당히 따라잡아버렸으니 소니의 근성이 대단하다 싶네요.
진짜 참치플삼 초창기 물건은 무슨 일본 버블경제 시절 물건마냥 단가따위 신경 안 쓴다는 느낌을 주는 기계같습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상용화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그 시절 콘솔들이란 그랬던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