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 바로 옆집에 사람이 안사는 것 같습니다.
이사를 간 것인지 아니면 장기간 출타중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암튼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저번에 마트 갔다 오면서 보니 현관문이 열려있고 왠 할머니 한 분이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집주인인건지.
원래는 젊은(?) 여성분 혼자 사셨거든요.
어쨌든...
사람이 없어서 조용해서 매우 좋긴 합니다만,
그 대신 저희집 보일러가 마구 가동을 합니다. :(
아직 한겨울은 시작도 안되었는데 보일러가 가스를 마구 소모하기 시작했어요.
실내온도는 작년이랑 똑같이 맞춰놨는데 가스 계량기 올라가는 속도가 한 3배쯤 빨라진 것 같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덜추웠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2월 한달간 사용량이 12㎥였는데
이번달은 추위가 시작된 지 며칠 안되었는데 2주일만에 벌써 14㎥를 넘어섰어요. @.@
이대로라면 1월달 한창 추울때는 얼마나 나오게 될런지...
작년 1월에 엄청나게 추웠을 때 사용량이 53㎥로 가스요금 4만원이 나왔었는데요,
내년 1월은 아마도 두 배는 거뜬히 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