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물건을 시켜놓고 박스를 개봉하기가 두려워집니다.
또 불량이면 어쩌지?
또 교체를 해야겠지?
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따져야겠지?
이 상황이 수없이 생기다보니
점차 가능하면 오프라인에서 좀 만져보고 사고 싶어집니다.
이어폰이라던가, 자주 만져야 하는 물건이라던가
좀 써보면 아 이거 좀 불안한데 라던가
좀 쓸만하겠다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가능하면 리뷰를 참고를 하고 사긴 하는데
결국 같은 환경에서 쓰는게 아니니
정작 평가가 훌륭해도 박스를 열어서 쓰는 순간 다른 상품을 쓰는 거나 마찬가지 상황이 되버리니까요.
덕분에 오늘도 두번이나 초기불량이 나와 또 교체하게 된 전기 밥솥 신품박스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이걸 뜯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