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하기 때문에. 정말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거의 만능 도구에요. 덕분에, 하기에, 그렇기에, 그래서 등을 모두 때문에 하나로 퉁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 이건 저도 많이 쓰는 편인데 어쩔 수가 없네요. 리뷰에서 스펙이나 기능을 주룩 열거하다보면 피하기가 어려우니. 하지만 이것도 된다, 한다로 정리될 걸 할 수 있다라고 늘이면 좀 찝찝하단 말이죠.
인터넷이야 워낙 맞춤법을 파괴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니 그렇다 치지만, 지금 EBS를 보고 있는데도 뭔 말 끝마다 때문에를 붙이고, '한다'로 마무리될 문장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나레이션이 몹시 거슬리네요.
몇 년 지나면 자장면에서 짜장면으로 변한 것처럼, 때문에나 할 수 있다의 공식적인 용법도 바뀌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