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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89 댓글 27

제가 고등학교에서 과목 성적이 높고 상을 자꾸 타오니까 그걸 아니꼬워하던 자칭 라이벌이란 놈이 하는 행동이 가관이었죠.

제가 대회에서 상 타오자 저거 컨닝해서 탄 거임 하고 헛소문 퍼트리다가 그 때 같이 따라간 학생부장 선생이 학교 명예를 떨어트리는 저 소문을 반박하고 그 소리 하는 라이벌과 떠드는 놈을 박살내니까 전략을 바꾸더군요. 저 놈의 시조인 경순왕은 견훤과 손잡고 신라를 배신해서 왕이 되고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 집안이다 저렇게요.

 

물론 경순왕이 견훤과 손잡았다는 설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소수 설이고 오히려 반대되는 증거와 주장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고려에게 항복한 건 사실인데 그 당시 신라는 누가 와도 살릴 방법도 없고 저항해봐야 유혈사태만 나니까 항복한거지 이완용처럼 나라 팔아먹은 것과 성격이 다르죠. 이완용은 조선 총독부에서 귀족으로 대우했지만 민중의 평가는 최악이고, 경순왕은 고려 뿐만 아니라(그거야 고려 왕조 입장이 들어갈테니) 지금까지 민간신앙 속에서 사당을 짓고 신으로 모시는걸요(이유는 백성을 사랑해서 고려에 항복하는 망국의 군주가 된 고통을 감내한 성군이다 정도..)

 

하여튼 저 찌질한 놈은 그렇게 온갖 개드립을 쳤지만 항상 저에게 밀렸고 대입을 망쳐서 저보다도 훨신 떨어지는 대학에 가 버렸죠. 저건 조상들이 내린 천벌일까요. 지금은 어떻게 저 구차한 삶을 사나 몰라.



  • ?
    숲속라키 2017.07.08 12:30
    그러니까 공부를 잘 하셨단 말씀이시군요.
  • ?
    포인트 팡팡! 2017.07.08 12:30
    숲속라키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17:27
    그 놈보다 상대적으로 나았지 잘 한거 아니에요.
  • profile
    dmsdudwjs4      Into the Unknown, Show Yourself !! // ThunderVolt_45 2017.07.08 12:34
    그러니까 공부를 잘 하셨단 말씀이시군요. (2)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17:28
    잘 했으면 지금 판검사 했죠 ㅎㅎ
  • profile
    에이엔      안녕하세요 August Newbie 줄여서 AN입니다. 영원 아니에요 2017.07.08 12:34
    한계가 거기니까 남을 까내릴수 밖에 없지요
    어린아이의 질투와 시기심이라 생각해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17:29
    저런 놈은 라이벌 자격도 없어요. 애초에 그 놈만 그리 느낀거지만.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17:29
    아뇨. 잘 했으면 지금 전 5급 공무원이라니까요.
  • profile
    키세키 2017.07.08 12:47
    친구의 시조까지 알고 대단하네요.
    그렇게 깊은 사이셨나봐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17:30
    전 별 관심 없는데 그쪽애서 발광했죠.
    그럴 시간에 교과서 한번 더 봤으면 이길텐데.
  • profile
    rnlcksk      감사합니다! 2017.07.08 12:48
    그러니까 공부를 잘 하셨단 말씀이시군요. (4)
    헌데 지껄이고 다닌 말에서 수준이 보이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17:32
    수준이 높았다면 열폭할 시간에 공부하겠죠.
    애초에 절 깐다고 학교와 그 대회까지 누를 끼치는 머저리니까.
  • ?
    노루      약해요 2017.07.08 13:21
    그러니까 공부를 잘 하셨단 말씀이시군요. (5)
    인생은 원래 인과응보입니다. 남에게 해를 끼치면, 언젠가 그게 꼭 돌아오더라구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17:33
    저 놈은 크게 보면 무속신앙의 신으로 숭배되는 사람과 그 후손(혈연 or 정신) 400만명을 욕했죠. 마음같아서는 가만 놔두고 싶지 않네요.
  • profile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17.07.08 13:48
    자랑 게시판이 생긴다면 이 글을 모범 글 공지로...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17:34
    아니라니까요. 공부 잘 했으면 고시생으로 안 있죠.
  • profile
    title: 가난한까마귀      잠을 미루는 건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서야. 2017.07.08 14:35
    리얼 족보 있는 명문가 자제...?!

    일을 꾸미는 건 사람이지만,
    그 일의 성사를 가리는 것도 사람이죠.

    공부에서 밀리면 까내릴 시간에 공부를 했어야지, 그러지 못하고 열폭하니 저리 된 거잖아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저만 해도 공부를 안하니 성적이 안나오고, 까내리거나 늦은 내신 수습할 바에야 괜한 자존심 버리고 타노시하게 프렌즈를 모으고 있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17:35
    아무리 잘 쳐줘도 부농이나 지주 이상은 못 되는 집안이었죠. 지금은 그냥 중산층이고.
    님 말이 맞죠. 저 놈은 능력도 의지도 없으니 저딴 짓을 하죠. 뭐 하나 몰라.. 알고싶지도 않지만요.
  • profile
    Touchless 2017.07.08 17:22
    100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패드립은 처음이네요. -ㅁ-)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17:36
    그 놈도 자칭 역덕이니까요.
    저 놈 논리대로 하면 저 놈의 가문은 왕도 못 해봤고 저희 가문 따까리였던 거지만 저렇게 말하면서 맞불놓는 건 저 역시 저질이 되기에 무시했죠.
  • profile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7.07.08 19:47
    남을 까내리지 않으면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할 수 없다니, 얼마나 서글픈 인생이랍니까.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19:58
    딱하고 한심하죠 ㅇㅇ
  • ?
    archwave 2017.07.08 20:01
    괜히 이완용 실드치는 것 같아서 말하기 그렇지만, 기왕 역사 얘기 나온 김에 좀 더 고민해보자는 의미에서..

    [ 그 당시 신라는 누가 와도 살릴 방법도 없고 저항해봐야 유혈사태만 나니까 항복한거지 이완용처럼 나라 팔아먹은 것과 성격이 다르죠. ]

    이 부분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완용이 멀쩡한 나라 팔아먹은게 아닙니다. 조선 말기는 이미 망조가 단단히 든 상태였죠.

    동학혁명 진압을 위해 일본군을 끌어들이기까지 했고, 얼마 안 되는 군대에 봉급도 제대로 안 줘서 군대가 반란을 일으키는 사태까지 일어났던 것이 조선 말기임.

    [ 당시 조선은 누가 와도 살릴 방법이 없다. ] --- 이 말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닌게 됩니다.

    [ 저항해봐야 유혈사태만 나니까 ] --- 동학혁명 진압의 경우를 본다면, 당시 청나라, 일본, 러시아 등중 누구 하나가 군사적으로 침공해왔다면 저항 불가였다는 것은 명백. 당시 조선은 이들 열강중 누군가가 침공할 것에 대비한 것이 또 다른 열강을 끌어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열강 끌어들이기 게임을 나름 잘 진행하긴 했던 셈인데, 열강등 사이 세력 균형이 깨지면서 더 이상 그것도 힘들게 되었죠.

    [ 이완용이 안 팔아먹었으면 조선은 멀쩡했을거다. ] 라고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 팔아먹지 않았다면 군사적으로 침공 당했을 가능성이 무척 높았다 봐야죠. 그에 대해 민중이 저항해서 국가를 유지할 수도 있었을 기회를 아예 짤랐다는 점에서 이완용을 비판해야 합니다.

    결국 [ 그 당시 신라는 누가 와도 살릴 방법도 없고 저항해봐야 유혈사태만 나니까 항복한거지 ] --- 이렇게 보는 것은 이완용에게도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를바 없다는 얘기도 되죠.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8 20:20
    그럴 수 있죠. 그리고 그가 매국노 맞다 쳐도 결국 그 놈의 소리는 개소리인건 마찬가지고 민간신앙의 신르로까지 모셔진다는 건 당시 백성들에게 존경 혹은 이해를 받았다는 겁니다. 최소한 그가 항복한 것에 대해 백성들도 정당성을 인정했고 제가 말한 생각을 했다는 거죠. 반면에 이완용의 행동은 백성의 지지나 이해를 받지도 못했고 숭배되거나 신으로 모셔지는 저런 대접은 안 받으니 이완용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저 둘의 차이는 정당성과 국민의 동의에 있어요.
    제가 지금도 이를 가는 건 그가 매국노냐 아니냐가 아니고 패드립 친 거 자체에 있어요. 저건 제 가문과 혈통까지 부정하는 거니까요.
  • profile
    Yukirena      유키레나에요! 2017.07.09 11:57
    그러니까 공부를 잘 하셨단 말씀이시군요. (6)

    어딜가나 쓸데없이 잘난척 하면서 인성이 도를 넘은 멍청한 사람이 있나봐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07.09 12:17
    그양 해명 포기해야지.
    뭐 저런 놈은 한 트럭은 봤지만, 저토록 창의적인 패드립은 처음 봤죠. 저런 짓 하는 놈이 끝이 좋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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