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in van Buuren과 Ruben de Ronde가 진행하는 A State Of Trance가 에피소드 1000회를 맞이했습니다. 매주 라디오 쇼를 진행하는데 2001년부터 시작했으니 첫 방송 이후 20년이 지났군요. 이렇게 방송을 쭉 이어와서 정말 대단하다 느끼고 존경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1000회 특집으로 ASOT 리스너들이 선택한 TOP 50를 들려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 분량은 2시간이지만 이번에는 5시간쯤 되네요. 50개의 노래를 쭉 들어봤는데 트랜스란 스타일도 나름 오래됀 장르여서 그런지 예전에 나온 노래와 비교적 최근에 나온 노래들이 스타일이나 구성이 꽤 차이가 나긴 하네요. 무엇보다도 트랜스의 황금기였던 2000년대 노래들이 많이 나오네요. 특히 듣다 보면 이 노래가 언제쯤 발매되었는지 알거같기도 해요. 나름 이 라디오 쇼를 많이 챙겨봤으니 그런듯 해요.
ASOT는 한 2015년부터 접했네요. 이 때 에피소드는 700번대 였기도 하고요. 그 전에도 EDM쪽 관심있기도 했고 유트브로 노래 듣다가 유트브 알고리즘 덕분인지 이 노래를 (https://youtu.be/Ltos6oXzUDE) 우연히 듣게 되었고 독특하고 괜찮다 싶어 다른 트랜스도 찾아보고 ASOT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지금까지 계속 ASOT를 챙겨듣는 이유는 트랜스가 주는 특유의 느낌이 좋기도 하고 뭐 동기를 준다 해야될까요? 들으면서 뭔가 하기 좋아요. 청소하거나 밥하는거를 하긴 해야될텐데 할 때 듣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어느새 다 했기도 하고 운동하면서 듣다보면 운동이 좀 더 재밌기도 해요.
이렇게 이 라디오 쇼를 들으면서 많은 노래와 아티스트 그리고 레이블을 알게 됐네요. 트랜스뿐만 아니라 잔잔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도 파고들어 봤고요. 무엇보다도 ASOT는 저에게 디제잉을 접하게 되는 음악적인 동기를 많이 주었어요.
그전엔 라디오에서만 만나볼수 있었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