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기숙사 생활입니다.
주중 4일을 숙박하고 금토일 저녁을 집에서 보내는지라 기숙사에선 항상 노트북을 써왔죠
하지만 이놈의 서피스프로가 드디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모바일코어는 한단계 낮춰서 생각하라고 했던가요
i7 10세대건만 내장그래픽으로 게임을 돌리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겜트북과 데스크탑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한번쯤 꼭 해보고싶었던 인생개막장테크트리 게이밍침대를 구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적당한 나사식 태블릿 거치대에 C타입으로 입력을 받는 모니터를 거치하고 침대 옆에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작은 탁상을 배치해서 연결
그리고 일명 환자용 책상이라고 불리는 침대책상을 땡겨와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비스듬히 걸치는 식으로 배치하면
누우면 절대 일어날수 없는 인간쓰레기 제조기가 완성됩니다(...)
마침 집에서 쓰는 컴퓨터가 라이젠 2600이니 5600X로 바꿔주고 나오는 CPU를 적당한 ITX 메인보드와 적절한 중고 그래픽카드를 붙여서 쓰면 딱일것 같습니다만...
역시 문제는 모니터의 수배와 탁상의 제작이네요
탁상이야 아부지가 목재를 다루시니 용돈 크게 쥐어주면 뚝딱하고 나올테지만
디스플레이 입력과 전원을 C타입 하나로 통일하고 싶은게 또 제 마음인지라(Y자형 케이블로 전원과 영상정보 입력을 분리해서 받는 식이라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이게 매우 걸리는군요
인간쓰레기 제조기 vs 사람답게는 살기
희대의 난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