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이 안멈추는 이유로 맨몸으로 방문했다가 덥썩 입원명령 떨어져서 곧장 입원한 celinger입니다.
집에 연락해서 입원 사실 알려주고
(멀쩡히 걸어들어가서 갑자기 웬 입원이라냐? 이야기는 들었지만) 팔뚝에 링거 꼽고, 피 좀 뽑고... 멍 때리다가... 속옷이랑 집에서 충전기 그리고 토익책을 가져다 주더군요.
(노트북 좀 ... 주시지... 물론 AMD노트북이라 게밍 돌릴 사양도, 와이파이도 그만큼 속도도 안나오고... 결정적으로 돌릴 PC게임도 없다는 거지만)
동생이... 자기가 쓰던 토익강좌 ID랑 비번 알려주더군요.
병원에서 심심할 터이니 토익공부라도 하라고...
핸드폰으로 보려니 이거도 은근 까다롭군요.
여튼... Look at the picture marked No.1 in your textbook.
을 들어보네요.
그리고... 주사를 주는게 항생제 같은데... 쪼금 심하게 주시는 거 같습니다?
어제 입원하면서 한 번,저녁 먹고 한 번,밤 10시 즈음 한 번, 새벽 5시(!!!)에 한 번, 아침 먹고 한 번, 점심 먹고 한 번, 저녁 먹고 한 번...
24시간 입원 사이에 주사를 7방이나 놓는군요?
물론 아침 점심 저녁으로 쥐어주는 먹는약은 덤이고요.
그냥 계산해보더라도 하루 주사 5번 + 경구제 3회.... 옴마야!
약기운으로 세균을 죽이는지는 몰라도, 가슴이 아프고 가래가 더 심하게 나옵니다??? (의사 왈 : 가래는 무조건 뱉으시오.)
혼자 우시갯소리로 '이 상태로 운동하면 약(藥)빨고 운동하는 셈이다.' 싶더군요.
물론 스테로이드가 아닌... 항생제 파워(?)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