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절대 알바가 아니고, 팬으로써 글을 씁니다. 아무리 노력해 봣자 예쁜 쓰레기는 여전히 예쁜 쓰레기죠.
이 회사에 관한 글을 많이 썼기 떄문에 오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디시에서나 쓸법한 뻘글이 아닙니다.
진지한 고찰입니다.
뭐 제목만 봐도 '아휴 저 올드컴 shake-it 또 시작이다' '보나마나 (그 전화기) 얘기겠지' 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말입니다.
오늘 시내에 나가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안녕전화에서 검정열매 열쇠둘을 시연하고 있더라고요.
디자인만 봐도 알겠지만... 정말 이제 키보드 말고는 다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음 한켠에는 아쉽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추억은 그저 추억으로 간직해야 아름다울 거라는 생각도 들고, 오랜 기간동안의 팬으로써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여전히 디자인이 이쁘다는 건 변하지 않지만.... 아쉬운 점이 확실히 많습니다.
키투에 툴벨트만 달아줬더라도 이런 소리는 안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BB의 그것과는 다르긴 다릅니다.
(의미없는 막짤)
계속 생각나는 댓글이 있습니다.
어느 날 제가 썼던 프사 변경 관련된 글에. 누군가가 댓글을 남겼습니다.
역률 파지지직 팟팟 2018.09.30 16:40
9900같이생긴 클래식하고 작은녀석도 출시하면 좋겠어요.. 물론 안드로이드로말이죠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검정열매 매니아들이 원하는 검정열매의 전화기는 무엇인가. 우선 Crackberry 커뮤니티를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9900의 사이즈와 디자인 그리고 자유로운 튜닝 을 그리워하고 있더라고요.
실제로 손에 쏙 들어옵니다.
계속 언급했지만, 'Communication을 위한 Device, 즉 Smart Phone' 로는 저게 바로 최적의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디자인이 BB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쭉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이제 가장 큰 문제는, 저 폼팩터를 과연 안드로이드가 수용할수 있을까 입니다.
- 4:3의 화면비율을 가진 2.8인치의 피쳐폰 사이즈 액정
- 키보드를 제외하고도, 위의 5개의 버튼과 트랙패드로 디바이스의 모든 옵션에 접근 가능해야 함
- 아담한 사이즈
- 장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그리고 요즘의 트렌드에 맞춰서 이런 기능들도 들어가면 나쁘지 않겠죠.
- 고급 사운드 칩셋과 대용량 메모리
- 초간단한 핫스팟 및 테더링 설정 - 예를들면 단축키를 누르는 방식 등으로 접근
- OK Google 및 Android Wear 지원
- 고품질의 OIS 카메라 - 4K 지원
- Dual SIM
앞서 언급했던 기능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 Android Go edition을 탑재하여 경량화된 OS 사용
- 위의 OS를 적당히 튜닝하여 BB의 UI과 유사하게 만들어야 함
- USB/Bluetooth Tethering 기능과 Hotspot 기능에 쉽게 접근해야 함
- 플래시라이트, OK Google 등의 기능을 단축키에 배정할수 있어야 함
- 작은 화면에서 인터넷을 전체화면으로 할 수 있도록.
- 그리고 각종 앱들의 변태해상도 지원도 필요할듯.
- 착탈식 배터리 적용
등등이 필요 하겠네요.
그저 잡담일 뿐입니다.
검정열매 회사가 제 글을 볼 리도 없고, 제가 검정열매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 있다면 위 기기를 당장 실현할 텐데 말입니다.
막짤은 수게가 아니라서 위험도를 적당하게 줄엿습니다.
여러분들은 전화기에 만족하시나요? 어떤 전화기가 가장 만족스럽게 느껴지시나요.
아이폰 3gs / 갤럭시 넥서스 정도 군요.
우겨 넣으면 지금 쓰는 아이폰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