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기숙사 특성상 방음이 너무 안되서 전화 소리까지 다 들리는데
옆방인지 그 밑층 어딘지 병적으로 흥얼대는 소리때문에 신경 거슬리더라구요.
진짜 뭐라고 비유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비유하면
"으으으으~ 으으응~ 흐으으응~"
이런 콧소리 크게 내거나 노래 부르는데
거의 신음소리 수준으로 "그~대~ 내게 오지 말아요~ 두번다신~ 이~런 사랑따위~"
엠씨더맥스 노래나 나얼노래 부르고...
얼마전에는 너무 짜증나서 펀치기 치던거 처럼 체중 다 실어서 벽에 후렸더니
바로 문 박차고 제 방 문 두들기더라구요.
방금 주먹으로 쳤냐고 ㅋ
같잖다는 듯이 일단은 아 실수로 물건 던져서 나는 소리였는데요 ㅡㅡ 이러고 보냈어요
싸움 날까봐 ㅋㅋ
말은 안되는 변명이죠
물건을 실수로 던지는거 ㅋㅋ
아무튼 이건 뭐 관리인한테 말해도 똑같으니...
이제 학기 절반이상 지나가서 제가 참느냐 싸우느냐 둘중에 하나겠네요.
근데 그런 병적인 노래 흥얼대는 애들이 한두명이 아니라서 걔만 처리해서는 안될거같아 더 두렵습니다.
제발 노래는 노래방이나 가서 불러댔으면 좋겠네요
진짜 되도않는 소리 빗대서 표현할때 왜 개소리라는 표현 쓰는지 이제 알거같습니다.
개 짖는 소리 마저도 이제 걔네가 노래 흥얼대는걸로 착각하네요
비위 계통이 병나면 그래요...
저건 고쳐줄 수도 없으니 답이 없습니다.
보통 타고난 비위 계통이 약한 것도 있어서 평생 저러고 삽니다.
자신이 자각 못하고 정말 잘 고치는 의사 못만나면 ...
그냥 님도 같이 흥얼 거리세요?!
더크게?!
눈에는 눈 뿐이 답이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해를 끼칠 수 있지만,
상대는 나에게 해를 끼칠 수 없다고 자각하면
상상 이 상으로 잔인해집니다.
또 이러한 상황이 권력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