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요? 급체입니다.
금요일에 점심 먹은게 잘못 되었는지 속이 더부룩하네... 한 상태에서 대학 건물 들어가다가 입구 체온계가 이상 온도 감지! 하길레 보니 데뎃...? 39.8도라 찍히더군요....
뭐 머리 아픈 것도 없고 코막힘이나 통증 인후통이나 기침도 없는데 열만 나는 게 이상하올씨다 하길레 설마 코로나인가 싶어서 간이 진단 키트 2번 찍어봐도 음성이고 하더니만...
그날 저녁부터 제대로 급체 크리 나서 그워어어어어.... 하며 구토만 2번 하고.... 헌데 오늘은 치과 예약도 있고 또 조부님 생신이라 집에 가야 하는 고로 동생들 태우러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니 만큼 2번 게워내고 위장약 3알 까고 까스활명수도 깠으니 괜찮아졌나... 싶더니만 고속도로 들어가서 유일한 휴게소(졸음 쉼터 없음) 지나니 또 신호 오고.... 어찌 저찌 잘 버텨서 기차역 막내 픽업해서 대신 운전하라 한 후에 집 도착을 해서 바로 뻗었는데 자정에 급 신호 와서 다시 게워내고.... 10분 간격으로 자다 깨다 하며 속은 속대로 쓰리고 수분 부족으로 심각한 갈증에 시달리며 잠을 잔건지 만건지 하며 또 강제로 게워내야 하나.... 하다가 날이 밝아오더군요....
그렇게 열이 아직도 심한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가고 보자 해서 가니 다행히 36도라 찍히고 오늘 아침에 순번 5번 타자로 종합병원을 가니 소화기내과 과장님이 코로나 확진 되서 진료 안합니다... 크리 나서 약국에서 급한대로 구토약 및 게비스콘 받아다가 빨고 잠드니 12시 반에 일어나 치과 예약이 9시 50분인데 12시 반이고 1시 마감이니 엿됬다 으아아아아!!! 하고 광속으로 다녀오고.... 치과 주치의 선생님은 왜 이리 핼쑥해? 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그렇게 치과 갔다 와서 누룽지 먹고 잠들고 일어나니 그제서야 나아졌습니다.
바이바이 토요일~ ㅎㅎ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시도때도 없이 게워내고 하니 얼굴 색이 홍익인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