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생일이라고 케이크 기프티콘을 받아 쓰려고 매장에 갔습니다
들어가니.. 사람이 저밖에 없고 카운터도 뒤에서 손톱이라도 깎는지 손톱 깎는 소리만 또각또각 나고..
덕분에 맘 놓고 두런두런 둘러보니 마침 기프티콘 상품이 전시되어 있네요
기프티콘만 쏙 빼먹긴 그렇고 마침 온김에 더 살거 없나 찾다 롤케익이 있길래 집어들고 카운터 가서 불렀는데
기프티콘 보여주자 마자 뭐 확인 이럴것도 없이 이거 지금 매장에 없어요 이러대요
옆에 매대에 있잖아요 하니까 그제서야 꺼내주며 하는 말들이 구차합니다
상품이 조금 다르다 -> 한글 모르는 바보도 아니고 이름표 톳씨하나 틀리지 않음 다르다면 사진엔 딸기가 13개인데 실물은 딸랑 4개인게 다르겠죠...
쿠폰 상품 가격이랑 이거 상품 가격이랑 다르다 -> 현재 카카오톡에서 3만1천원에 팔고 있는데 영수증에선 3만3천원짜리로 찍히네요 싯가라도 되는건지 왜 다른건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2천원 추가로 냈습니다
저번에는 치킨 쿠폰을 받았더니 배달료 4천원을 따로 내야하질 않나
이번엔 배달도 아닌데 2천원을 더 내야하질 않나
제가 너무 빠르게 바뀌어가는 육지 세상에 뒤쳐지는건가 싶기도 한데
기프티콘 준 사람의 마음은 고맙지만 차라리 이럴거면 현금으로 계좌이체 해주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