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일정이었지만 나름 알차게 보냈습니다.
못 가본곳도 있지만 뭐 그건 일신상의 문제로 인해..
한국이 월남전에 한 짓을 모르지 않았기 때문에 적개심이 있음 어쩌나 처음엔 살짝 걱정이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이 드신 분들도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놀랐습니다. 심지어 그분은 군대에 영관급이었다 합니다.
한국에 대한 시선이 꽤 우호적인 편입니다.
따라서 한국 드라마 배우 이민호나 공유를 얘기하기도 하며 어떤 친구는 페이커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곳곳에 삼성 프라자와 비슷한 곳들이 있고 대리점에서도 삼성폰을 간판에 걸어 둡니다.
하지만 젊은층들은 대부분 아이폰을 쓰고 있네요.
사람들 정은 한국 사람 못지 않음.
다만 과잉 친절로 인해 몇번이나 거절해도 계속 권하니 저처럼 입이 짧은 사람에게 그건 좀 귀찮기도 합니다.
베트남 여성들을 포함해 동남아 여자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적어도 베트남은 대부분 곱고 예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도 희고 키가 대체로 작지만 다리가 늘씬늘씬합니다.
인터넷 속도는 현지 도착하자마자 심카드를 샀는데 3g치고 한국 3g보다 빠릅니다.
호텔에서도 와이파이치고 빨라서 동영상 재생도 잘 돼는 편, 다만 720p로 봐야합니다.
부족한 시민 의식.
이 나라의 거리는 자전거,바이크,자동차,트럭,버스 온갖것들이 뒤섞인 총체적 난국.
거기다 모든것들이 3미터쯤 움직일때마다 크락션을 울려대서 정신병 걸릴것 같습니다.
중앙선 개념도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아예 없어서 역주행 칼치기 추월도 서슴치 않음.
음식점에서든 가정집에서든 바닥에 모든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립니다.
관광지라고는 하는데 관광객들에게 불친절한 영어지원.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영어를 못하는건 관계 없습니다만 관광지에서 영어로 된 정보가 없다고 해도 무방함.
시간 관념이 다름.
기상시간이 매우 빠릅니다. 6시면 다들 일어나고 8시~10시에 대부분 잠을 잡니다.
또 한국에서 A에서 B까지의 거리를 이야기 하면, 대개 맞는 편이지만 이 나라 교통을 생각하면 +20분은 더해야 하는점에서도 관념이 다를 수 있다고 하겠네요.
물가는 매우 쌉니다. 햄버거 세트 두개가 6천원입니다.
마침 롯데리아도 있어서 들러봤는데 이마저도 현지사람들에겐 비싼거라 잘 안먹는다네요
더 쓰고 싶은데 몸이 아픈 관계로 그만 쓰고 잡니다
혹시 비용은 얼마나 드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