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량진에서 침잠해가는 고시생이지만
우연이 인연인지 영화볼 기회가 많아져서 짬나는대로 영화를 보고 있는 김몜드라고라 입니다.
(다들 CGV VVIP 지인 정도는 있...읍읍읍)
가오갤 -> 캐리비안의 해적 -> 원더우먼 -> 미이라 이렇게 봤구 개봉하는대로 트랜스포머랑 스파이더맨 볼 것같읍니다.
무어 여튼 이번엔 미이라를 보고 왔더랬지요
무서운 영화를 잘 못보는데 동행인이 눈 가려준대서 갔읍니다.
(그리고 영화보는 내내 눈이 가려졌..읍읍읍)
과연 좀비들이 막 튀어나오고 무서웠읍니다. 사실 빌런인 아마네트 공주가 나오는 장면은 무섭다기 보다는 음 공주님 힘이 쎄시군 날 가져욧!!!(그게아냐) 이 느낌이었지만...
여튼 킹스맨에서 매력적인 빌런이었던 가젤역으로 호연했던 배우분이(소피아 부텔라) 나온대서 기대를 했는데
왜 그 배우를 그렇게밖에 못썼나와
왜 그렇게 매력적이고 영민한 캐릭터인 아마네트 공주를 그따위로 써먹었는가에 대한 울분이 터지는 영화였읍니다.
덧붙혀서 메인 히로인인 제니 할시가 정말 발암, 거기에 쌍으로 주인공 닉도 발암.
히로인인데 왜 존재하는지 이유를 1도 모르겠는 히로인은 오랜만인 것 같았습니다.
다크유니버스 영화의 첫편이라는데 암만봐도 프리퀄 느낌적 느낌.
일단 톰크루즈가 맡은 '닉' 캐릭터의 각성이 그려져있는 영화편이지만
톰크루즈의 외형과 저승 신 '세트'가 어울리나도 애매하고 전체적으로 미묘한 영화였읍니다.
차라리 아마네트랑 닉이랑 빌런 커플 만들어서 러브신 넣는게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낭낭... 차라리 후편을 위해서도 그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낭낭... 뭐 제작사랑 시나리오작가랑 감독의 마음이겠죠 뭐 ㅇ3ㅇ/
악에 대항하여 싸운다는 단체에 대한 설명은 꽤 불친절했습니다. 더 알고 싶으면 다음 영화도 보렴 이런 느낌.
마블 유니버스의 쉴드처럼 히어로가 낭낭한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지킬&하이드 컨셉의 헨리 지킬 캐릭터 정도인 단체에서 어떻게 악에 대한 억제력을 갖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실제로 아마네트 공주가 시체들 불러서 공격하니까 한큐에 정리되었구요. 이 덕분인지 더 프리퀄 느낌이 들어서 영화의 재미나 흥행과 관련 없이 좀 아쉬웠습니다.
쿠키영상은 없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별 일이 없는 이상 아마네트 공주님이 부활할 일은 없다는 것 정도겠네요. 아쉽.
근래 본 영화 중에 제일 기대에 못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차기작은 제발 꿀잼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명작으로 찾아와주길...
그럼 이만 글을 마침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