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놈
일반 2D로 봤습니다.
위치는 영화관 2/3 지점 중 완전 한가운데(...)
원래 쿠키영상은 2개라는데 실제 상영할 때엔 1개만 나왔습니다(짤린 쿠키영상은 본편과는 관련없다긴 하지만요).
어떻게 아냐고요?
최후의 1인이 되었었거든요(...)
여튼 감상은
1. 그냥 히어로(?) 영화입니다.
2. 저는 이런 시리즈는 파고들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만, 찾아보니 원작이랑 도입부가 다르네요.
3. 까맣고, 까맣고, 까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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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헤미안 랩소디
일반 2D와 DOLBY ATMOS 중 어떤걸로 감상할까 고민하다가 ATMOS로 갔습니다.
참고로 이때를 기점으로 월드타워 요금이 1,000원 올랐습니다(심야+주말+일반2D가 11,000원).
타 지점도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튼 구매한 좌석은 마찬가지로 SWEET SPOT 정가운데 지점.
심야(...)인데도 사람이 1/3 이상은 있었습니다(보통 이 시간엔 1/4 될까말까).
일반 2D버전은 안봤기에 ATMOS랑 일반의 사운드 차이는 모르겠습니다만 감상을 써보자면
ㄱ. 영화에 신경 쓴 비중
음악 60%, 주연(프레디 머큐리 역) 36%, 코믹 1% 기타 나머지 같습니다.
그 정도로 음악이 많이 나옵니다.
귀는 호강합니다.
ㄴ. 초점을 맞춰야 하는 곳
프레디 머큐리 캐릭터(?)의 심리에 초점을 두고 보셔야합니다.
그거 빼면 내용은 시체 수준입니다.
동성애가 표현되긴 합니다만 깊게 들어가진 않고 그냥 '이랬다' 수준입니다.
그래도 동성애에 거부감 있으신 분들은 안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ㄷ. 캐릭터
현실 CTRL+C, 영화 CTRL+V
ㄹ. 음악(노래)
대부분 맛보기 수준으로만 들려줍니다.
1절 정도?
다만 일부 음악들과 마지막 씬의 경우엔 노래 전체가 나옵니다.
+쿠키영상 끝나고 스탭롤이 올라가는데, 보통 스탭롤 올라가면 대부분 나가버리는데 이 영화에선 5% 정도의 인원만 나가고 전부 자리를 지켰습니다. 스탭롤 올라갈 때 나오는 노래도 좋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면 듣고가세요.
ㅁ. DOLBY ATMOS
ATMOS의 특징이라서 그런건지, 영화가 그렇게 촬영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화를 보면서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바꿔말하면 귀가...).
옷에 진동까지 올 정도였습니다.
관중들 나오는 씬의 경우엔 마치 현장에 있는 듯 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만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 자체가 그런건지, 영화관 세팅이 문제인건지는 모르겠는데,
밴드 멤버들이 크게 열창하는 부분에서(소리가 매우 큰 장면) 소리가 조금 찢어지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요금 올라간 상태에서 ATMOS관이라 추가금 붙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돈이 아깝진 않은 영화였네요.
베놈은.... 그냥 평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