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벽보도 붙여두고 선거 운동도 시작하고 아까 보니 공보물도 발송 중이더군요. 대만 갔다가 귀국하는 날이 사전 선거일이던데, 벽보 한번 못 보고 투표를 해야하나 고민했지만 그럴 일은 없네요.
어제 밤에 마누라랑 같이 동네 담벼락에 붙여둔 선거 벽보를 보면서 이래저래 평가를 했는데, 정치적인 내용은 빼고 다른 것만 이야기하자면-
"사진이 저게 뭐냐 라이트를 너무 어색하게 쳤다"
"눈 누끼를 펜툴로 따다니 극혐이다 이건 브러시로 따서 그나마 낫다"
"자기가 누구고 뭘 하겠다는 내용이 없는 디자인이다"
등등.
뭐 그래도 요새는 폰카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세상이다 보니 사진 품질이 많이 나아졌네요. 예전에는 시의원이나 구의원의 선거 벽보 사진 보면 '내가 찍어도 저거보단 잘 찍겠다'라는 소리가 나왔는데, 요새는 그 정도까진 안 보여요. 이것도 발전이라면 발전인가.
전 봐도 어 이런 사람이 나왓네 밖에 모르겠던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