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체중계 들이고 얼마 안됐을 때..
이 때가 전역하고 얼마 안된 때라서 한 달 중에서 28일정도를 술을 마실 때였으니 저 때도 아마 내리막길이었을 것 같네요.
최근..
체지방률이 거의 40퍼센트 오르고 골격근량이 7퍼센트정도떨어졌습니다. 근력도 엄청 떨어져서 데드 스쿼트같은 경우에는 중량이 거의 70% 미만으로 떨어졌고 거울을 봐도 확실히 말랑말랑해졌습니다. 나아진건 얼굴 살이 좀 빠졌다는 것 정도.
사실 지표가 좀 변하는건 상관이 없는데, 운동할 때는 재미가 있어도 결국 중량이 뒷걸음질 치니까 끝나면 개운하면서도 찝찝한게 생각을 좀 하면서 운동해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점검을 해본 결과 이게 다 고기를 덜 먹어서 그런 거라는 결론으로 수렴!
제가 하루에 술 + 반주로 먹는 칼로리를 제외하면 1300kcal 정도를 먹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술이랑 반주로 1000칼로리 이상 꾸준히 섭취해도 살로 안가는 느낌이더라구요. 분명히 자주 먹는 편인데도(주 3~4회)..
술을 먹으면 제가 소화를 잘 못 하는건 알고 있었기때문에 고심 끝에 술을 끊고 정상적인 식사를 하기로 결정, 요즘은 아침에 1100칼로리, 저녁에 1200칼로리정도 먹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탄 단 지 150g 40g 30g 정도 먹고있고, 단백질은 조금더 늘릴까 고민중..
저녁은 아침처럼 전적으로 제가 메뉴선택을 하긴 어려워서 그냥 있는거 다 먹고 고기 있으면 고기 많이 먹고.. 아마 아침보다 배부르게먹으니 매일 재지는 않아도 부족하지는 않겠다 싶은 그런 몰랑말랑한 생각으로 먹고있네요.
근데 생각보다 술을 끊어도 술 생각이 나지는 않네요. 집중력도 좋아진 느낌이고.. 술을 보통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위스키 1.5리터에서 3리터 사이로 마시다보니 위스키 중에서 독보적으로 저렴한 커클랜드 위스키위주로 마셔도 은근 돈이 아까웠는데 지출이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긴 합니다.
군대에서는 휴가 다녀오면 한참 술 생각이 간절했어서 끊기 어려울 줄알았더니 그냥 간부들이 일을 많이 시키니까 서터레스 받아서 그랬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