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질렀다고 해봐야 각각 2만원 대의 제품이라...
여튼, 뭘 샀냐면요.
1. 더하이브 하이브로 H200 전동 드라이버
2. ROCCAT 콘 퓨어 SEL 마우스
2가지 입니다.
하이브로 H200은 사실 처음엔 살 생각이 없었는데요.
컴터를 자주 뜯다보니 수동 드라이버나 전동 임펙보단 수월하고, 토크가 휠-씬 낮은 전동 드라이버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하나 샀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라고 국산임을 강조합니다. 계양이나 아임삭은 이런거 없었던....읍읍
구성품은 육각 비트 하나, 드라이버 본체, 마이크로 USB 케이블, 설명서가 끝입니다.
합체!!!!
일단 써봤는데, 토크가 2Nm 고정으로 전동 드라이버 치고는 완전 약체라 완전히 꽉 조인 나사는 풀지를 못합니다.
원래 이런 드라이버는 수동으로 살짝 풀었다가 모터의 힘으로 완전히 푸는게 목적이니 뭐 불만은 없습니다.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수동으로 쓸 수 있는데, 매뉴얼상 최대 10Nm 까지는 버틴다고 하더군요.
회전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고요. 그냥 위잉!!!!! 보다는 웽!에 더 가까운 모터음입니다.
불만인 건, 처음 만졌을 때 나는 플라스틱 냄새, 비트 고정하는 척에서 묻어나오는 강중유가 좀 불만이긴 했어요.
(어차피 저는 장갑끼고 작업하는 사람이라 상관은 없지만, 만약 맨손 작업하실 분들은 참고하십쇼)
일단은 뭐 목적에 부합하니 만족!
그 다음은..........
ROCCAT 콘 퓨어 SEL입니다.
이것도 원래는 살 생각이 없었는데요.
현재 계속 쓰고 있는 레이저 바하 X가 종특인 기면증 때문에 배필하는 중에 마우스가 멈춰서 에임을 못 잡는 일이 종종 생기더라고요.
화딱지 난 김에 유선 마우스라도 하나 살까 싶어서 일렉트로마트로 달려갔더니 이 마우스가 있길래 하나 사왔습니다.
블랙 성애자라 화이트를 싫어하는데 블랙은 재고가 없어서 화이트로 갖고 왔어요...
DPI가 5000이라 조금은 불만이긴 했어도, 뭐 보급형이니 그러려니....
안에 무지박스가 들어있고요.
박스를 까면 본체가 나옵니다.
쓰고 있는 마우스들과 비교해봤습니다.
(왼쪽부터 바실리스크 하이퍼스피드 X, 콘 퓨어 SEL, 로지텍 G102(작업용))
마우스 크기는 꽤 작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엄청나게 작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립감은 바실리스크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비대칭형 마우스만 쓰는 사람(G102가 언제 비대칭형...읍읍)의 의견으로는 2만원에 이 정도 그립감이면 합격!을 줄 수 있을 정도.... 재질이 확실히 괜찮은 것 같아요.
스위치는 옴론 스위치가 들어가 있는걸로 아는데, 어차피 나중에 저소음 스위치 아니면 후아노 핑크로 바꿔 줄 생각입니다.
클릭감은 뭐 평타 정도... 저도 많은 마우스를 써본게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여튼 이번 지름은 둘 다 만족이긴 하네요.
다음엔 뭘 지를까??
많이 쓰시더군요.
랙 나사 풀고 조이는데에 적합하더라구요.